【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강북구가 ‘난치병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大바자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종교연합 사랑의 大바자회’(이하 ‘종교연합바자회’)는 오는 8일 인수동에 소재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열린다.
‘종교연합바자회’는 강북구의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이기양)과 한국기독교 장로회 송암교회(담임목사 김정곤),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주지스님 수암) 등 3대 종교가 뜻을 모았다.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병마로 고통받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난치병은 특히 어린 생명의 경우 장기간 간병과 보호가 필요해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부담을 안겨준다. 서울 강북구에서는 이들에게 한줄기 희망과 위안의 빛을 주고자 종교들이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함께 나서 주목된다.
이웃돕기 바자회라고 해서 결코 물건들의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각 종교계와 기업 등을 통해 기증받은 의류와 식료품, 생활물품과 지역 특산품들로 학교 운동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다양하게 준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즐거운 축제이니만큼 국수, 떡볶이, 전 등 먹거리장터도 마련된다.
또한 난타공연, 성악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더불어 유미리, 박정수 등 인기 초청가수들의 축하무대가 펼쳐져 지루하지 않은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해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행사 당일 행사장 입구와 무대 등 여러 곳에 성금 모금함을 별도로 설치해 이웃사랑을 위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모을 예정이다.
2000년 1회부터 지금까지 모인 수익금은 총 9억 3582만원에 이른다. 해마다 20명에게 약 300만원씩, 지금까지 307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종교단체가 서로간의 장벽을 허물고 화합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우리 지역사회에 크나큰 귀감”이라며 “바자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위로,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북구와 3종교연합은 이번 바자회를 통한 판매 수익금과 성금, 이 밖에 종교단체 별로 모은 후원금과 기타수익금을 오는 11월 중 전액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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