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 먹는 우리 아기 이유식 먹이기
"간식은 때에 맞춰 주고 식사 환경을 바꿔보세요"
[연재] 베베쿡과 함께하는 우리 아이 건강 솔루션
영양상담을 하다 보면 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지 않아 걱정이란 상담 내용이 수두룩하다. 태어났을 때부터 유난히 입이 짧아 걱정인 아이부터 아무 탈 없이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이유식만 보면 고개를 홱 돌리고 거부하는 통에 엄마의 애간장을 태우는 아이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모두 잘 먹어주면 좋으련만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식사시간만 되면 이유식 먹이기 전쟁에 시달리는 엄마들을 위해 베베쿡에서 이유식을 잘 먹일 수 있는 몇가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 이유식 잘 먹이는 법은?
▲수유량 확인하기
아기가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현재 수유량을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월령에 따라 적정량의 수유량이 있기 때문에 아기의 월령에 맞는 수유량이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간혹 수유의 양이 많을 경우 아기가 배가 부른 상태이기 때문에 이유식을 거부하거나 안 먹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양이 많다면 아기가 눈치채지 못 할 만큼 조금씩 수유량을 줄이며 수유 이후 곧바로 이유식을 진행하지 말고 1~2시간의 텀을 두고 주면 이유식의 양을 조금씩 늘릴 수 있다.
▲저작능력 키워주기
아기들이 이유식을 거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중 하나는 씹는 연습이 부족해 거부하는 경우다. 특히 중기단계 이후에 섭취량이 줄어 들었다면 아기가 잘 씹어 삼키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초기1, 2단계의 경우 쌀가루를 이용해 조리되기 때문에 섭취 시 큰 문제가 없으나 중기단계부터는 재료의 입자감이 생기기 시작하고 농도도 달라지기 때문에 씹는 연습이 부족한 경우 음식물을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키면서 목 넘김이 불편하고 그로 인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이유식을 거부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따라서 입자감이 있는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면 저작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매 끼니마다 엄마의 입모양을 보면서 따라할 수 있도록 오물오물 씹고 삼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기가 따라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간식 제대로 주기
아이가 잘 먹지 않는다면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은 심정에 간식을 자주 줄 수 있다. 물론 중기 이후부터 간식으로 충분한 열량과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이 맞지만 간식도 정해진 때에 맞춰서 줘야 식사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간식을 주기 적당한 시기는 식사시간 텀이 가장 긴 시간에 줘야 큰 방해가 되지 않는다. 간식의 종류로는 시중에 파는 과자나 음료는 자극적인 맛이 강해 간이 되어 있지 않은 이유식을 더욱더 거부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고구마, 단호박, 과일 등의 천연재료를 이용한 간식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식사 환경 바꿔주기
매번 같은 그릇과 수저, 같은 형태의 이유식만을 먹는 아이에게는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식기나 수저를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 것들이나 예쁜 모양의 것으로 바꿔 보자. 잘 씹고 넘기고 있다면 주먹밥이나 밥전 같이 죽이나 진밥 형태가 아닌 다른 형태의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가끔씩은 조미되지 않은 김이나 멸치가루, 새우가루들을 섞어 천연 후리가케를 만들어 감칠맛 나는 밥을 만들어 주거나 알록달록 야채들을 섞어 만들어 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베베쿡 추천 이유식 & 간식
▲삼색두부완자

재료
밥(100g), 두부(80g), 새우살(20g), 양파즙(5g), 당근(3g), 시금치(15g), 달걀노른자(40g), 감자전분(0.5g), 현미유(2g)
방법
① 두부는 면보에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 다음 으깨어 준다.
② 새우살은 등에서 내장을 제거하고 다진 다음 양파즙에 재워둔다. 당근은 2mm로 곱게 다져 물기를 짠다. 시금치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곱게 갈아서 물기를 짠다.
③ 달걀은 노른자만 따로 준비한다.
④ 밥과 두부를 섞어 3등분 해준 뒤 각각 새우살, 당근, 시금치를 섞는다. 감자 전분을 넣고 반죽해서 1.5cm 크기의 완자를 빚는다.
⑤ 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완자를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단호박사과으깸

재료
단호박(80g), 사과(30g)
방법
① 잘게 썰어서 찜통에 찌거나 삶는다.
②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3mm 크기로 깍뚝 썬다.
③ 잘 무른 단호박이 한김 나가면 썰어놓은 사과와 섞는다.
* 칼럼니스트 김나향은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베베쿡 기업부설연구소의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베베쿡으로 크는 아기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차려주기 위해 전국의 농장을 다니며 착한 농부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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