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자라난 자유로운 아이들
제5회 공동육아 대안교육 한마당 가보니…

“부모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아이들이 사람들과 더불어 살고 어울리며 앞으로 함께 할 사회를 배우고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진행된 ‘제5회 공동육아 대안교육 한마당’의 사회를 맡은 여럿이함께어린이집 이사장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는 자신을 '징검다리 아저씨'라고 소개하더니 이렇게 이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고양파주 공동육아는 고양시와 파주시의 부모들이 콘크리트 새장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어 아이들이 자랄 터전을 만들며 시작됐습니다. 영어며 논술이며 입시전쟁 속에서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이사 다니지 않고, 마련된 터전에서 자연과 함께 생활하니 오히려 행복해졌습니다. 그 행복을 지역 주민과 나누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장이었으면 합니다.”
이날 행사는 올해로 5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고양시와 파주시 지역에서 공동육아를 실천하고 있는 어린이집 7곳과 대안교육을 펼치는 중고등대안학교 7곳의 학생과 부모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시, 만들기, 놀이마당이 펼쳐졌는데, 세시풍속을 지키며 염색, 요리, 태껸, 풍물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공동육아 어린이집과 대안학교의 일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엄마들보다 더 적극적인 ‘부성애’를 자랑하는 아버지들의 열정이 돋보이는 행사였다. 전시마당 홍보부스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버지들이었고, 피날레를 장식한 아빠들의 합창은 ‘지역판 남자의 자격’을 보는 듯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의 움직임 속에서는 한마디로 ‘자유로움’이 묻어났다. 무대 앞에서 북을 두드리는 아이들, 아빠의 손을 잡고 전시물을 살펴보는 아이들, 같은 옷을 맞춰 입고 태껸 연습을 하는 아이들, 옹기종기 모여 책을 읽는 아이들, 그림 그리기 심취한 아이들, 낮잠에 푹 빠진 아이들은 그 누구에게도 스스로의 행동을 간섭받지 않았다.
올해로 15년째를 맞고 있는 고양?파주의 공동육아에는 3세 유아부터 참여할 수 있다. 공동육아를 시행 중인 어린이집 및 대안학교에서 모든 교육과정을 거치는 방식도 있지만, 기존 학교교육 후에 방과 후 교실 개념으로 참여하는 방식도 있다.
이날 행사에서 만나 부모들은 누구라 할 것 없이 자신들이 확신을 갖고 시작한 공동육아로 아이들이 구김 없이 자라고 어른들도 꿈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행사 추진위원장인 ‘솔방울’(별명) 아저씨는 “서로 마음을 모아 마을을 이루고 그 마을이 더 큰 마을이 돼 큰 잔치를 열게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현재 15년째 고양파주 지역에서 공동육아와 대안교육을 하고 있는데 함께 어깨동무하고 발맞춰 나가고 있는 것 같다. 15년을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청소년인데, 더 열심히 힘을 합쳐서 성숙한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베이비뉴스 · pr@ibabynews.com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4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pr@ibabynews.com
서*맘2011.04.30 14:50
와..
좋은 생각인데요~
공동육아.. 다 내자식이라는
플*워2011.04.29 19:37
공동육아..
마음을 합쳐 이런 행사를 하는것 참 보기 좋고
부럽기도 한데..
울***아2010.10.20 15:53
저도 관련 뉴스 봤어는데욤...
근데 이 공동육아라는게 좋긴한데 돈이 참 많이 필요(?) 하더라구요...
어찌보면 또하나의 계급간 차별이
치**주2010.10.20 00:36
이런 행사들
이런 행사들이 더 많아져서 엄마들도 많은 관심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