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의 보육교사, 원장 등 보육인들이 안심보육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직원 600여명은 서울시와 서울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가 20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 '2016 믿고 맡기는 안심보육 결의대회'에 참석해, 안심보육을 다짐했다.
이날 보육교직원들은 '믿고 맡기는 안심보육!'이라는 손피켓을 들고 "나는 내 몸을 사랑하듯 영유아를 보육하고 사랑한다. 나는 영유아의 인격과 권리를 존중하며 실천한다. 영유아 가정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소통한다"고 외치며 보육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연옥 서울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은 "아이들을 정성껏 돌봐준 선생님을 격려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공립교사로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보육의 중심인 영유아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서 사회적 책무성과 공공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양질의 보육을 개발하고 실행, 평가하는 것 뿐 아니라 부모님의 보육을 지원하고 나아가 사회적 기여까지 여러분이 감당해야 할 역할은 매우 크다"며 "보육교사의 손에 서울,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 보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결코 넘어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최도자 국민의당 의원,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박양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참석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국가책임보육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시장으로서, 정치인으로서 할일 한 가지만 꼽으라고 한다면 국가 책임보육을 선택하겠다"며 "국가가 맡아서 키우면 당장 부모, 아이에게도 좋지만 국가의 미래에도 너무나 좋다. 최고의, 최적의 투자가 국가 책임 보육"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결국 국가책임보육은 철학, 의지, 미래 통찰력에 대한 문제다. 국공립어린이집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보육 질이 훌륭해야 한다. 우리의 진정한 목표는 아이들이 정말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며 교사는 신 나는 보육"이라며 서울시가 국가책임보육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결의대회에서는 아이조아 서울상 콘테스트에 대한 시상과 아이와 교사가 함께하는 공감시간, 행복나무 전달,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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