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며느리 죽였노!" 시아버지의 분노
가습기살균제가 임신 7개월 며느리 목숨 앗아가 뱃속 태아도 사망…"큰 애도 아픈 것 같아 검사중"

며느리의 영정사진을 가슴에 품은 시아버지가 거리로 나선 사연이 임산부들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부산광역시에 사는 안창길 씨는 아들과 함께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이순신 동상 앞에서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개최한 기자회견에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사망한 며느리의 영정사진을 들고 나왔다.
안 씨의 며느리 곽아무개 씨가 원인미상폐질환에 걸린 것은 임신 7개월 때였다. 고인은 4살짜리 아들을 비롯해 가족의 건강을 위해 가습기를 사용했고, 세퓨 가습기살균제를 넣어가며 특별히 청결을 유지하려 했다.
올 1월 감기증상을 느낀 곽 씨는 산부인과에서 약을 지어 먹고 나아지는 듯 했으나 2월 1일 호흡곤란 증상이 와 고대안산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곽 씨의 남편은 "아내가 중환자실에 들어가고 의료진은 아기 태동을 들려주며 아기는 건강하다고 안심시켜줬다. 2월 3일까지도 아기 태동을 들었는데 아내 상태가 위중해 4일 아기를 강제 분만했더니 아기는 뱃속에서 숨을 못 쉬어서 사망한 상태였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곽 씨는 병원에 입원한 지 1주일만인 2월 8일 끝내 사망했다.
며느리의 영정사진을 가슴에 품고 거리에 나선 시아버지 안 씨는 영정사진 아래 "우리 며느리는 누가 죽였노! 임신 7개월, 4살짜리 손자는 어떻게 할라고!"라는 문구를 적어 분통하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안 씨는 "설에 내려온다던 애들이 안내려오고 갑자기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임신 7개월이었는데 죽었다. 산모도 죽고, 애도 죽었다. 4살짜리 큰애도 폐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검사 중"이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곽 씨의 남편은 "아버지가 이 자리에 영정사진을 들고 오자고 제안하셨다. 워낙 아내를 끔찍하게 아끼던 아버지였다. 얼마나 억울하고 분하셨으면 영정사진을 들고 오셨는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유난히 차갑고 매서운 비바람이 불던 11월 마지막 날 광화문 네거리에서, 며느리를 가슴에 묻은 시아버지 안 씨는 며느리의 영정사진이 차마 비를 맞을까 외투 지퍼를 열어 사진을 가슴에 품고 인파 속을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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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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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맘2011.12.04 14:42
맘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
여**전2011.12.04 12:25
넘 마음이 아프네요..
부디 좋은 곳에 가시길..
더이상의
아*맘2011.12.04 11:34
너무가슴이 먹먹해서..ㅠㅠ
어찌 위로를 해야될지도 잘 모르겠어요.ㅠㅠ
애*2011.12.04 02:07
에구..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완***맘2011.12.03 23:19
아...ㅠㅠ
정말 눈물나네요..ㅠㅠ
삼가고
보*맘2011.12.03 17:01
너무 가슴아픈 소식이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마**미2011.12.03 16:06
이제 그만...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계속 늘고 있어서 큰일이예
수*이2011.12.03 04:24
에휴... ㅠㅠ
큰 아이도 아픈 것 같다니
난*2011.12.03 02:18
너무 속상하네요
이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까*로2011.12.03 01:51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이 먹
쭈*맘2011.12.03 00:09
아구... ㅜㅜ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정말 너무 안타깝네요 .. 휴... 4
활**자2011.12.03 00:06
너무 안타깝네요. ;;;
삼가고인의 명복
세***망2011.12.02 23:43
정말 맘이 아파요..
삼가 고인의 명
귀*쑹2011.12.02 23:17
진짜 마음이 아픕니다.
어쩌나요.. 이시간에도 잠못이룰 유가족들... 더이상 피해
플*워2011.12.02 22:57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일들이 다시는
럭*공2011.12.02 22:27
에효..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다시는 이런
효**랑2011.12.02 22:00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마음이
예***현2011.12.02 21:49
안타까워요.!!
만드신 분들 반성하세요.
너무나
선*2011.12.02 18:13
어휴..마음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정말 남은 가족과 아이는 어찌해야하
냥*2011.12.02 17:42
안타까운현실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
재*맘2011.12.02 17:2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얼마나 마음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