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최순실(60) 씨와 딸 정유라(20) 씨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이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독일 검찰과 경찰은 최 씨 모녀 등이 독일 8000여억원을 포함해 영국,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에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차명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64) 특별검사팀은 독일 사법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최 씨의 정확한 해외 재산 규모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사정당국은 이를 독일 범죄수사 사상 최고액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 씨 모녀에 대한 수사는 유럽연합 국가들과 공조체계가 잘 갖춰진 독일을 통해 협조를 받는 등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규철 특검보는 "최씨 등이 독일에서 8000억 재산을 보유했다는 부분을 확인 중이다. 최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에 관한 의혹도 있는 만큼 그 부분도 살피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최순실을 수사한 검찰은 도대체 무엇을 했던 것인가. 특검은 독일검찰과 적극 공조해 최순실의 은닉재산 일체를 밝혀낼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도 "10조원은 단순히 기업들에게 돈을 뜯는 비리행위로는 도저히 모을 수 없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제대로 된 경력이라고는 유치원 원장밖에 없는 최순실이 10조원을 숨겨뒀다는 것은 정부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체계적으로 자금을 빼돌렸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특검은 독일 및 유럽 사정당국과 협력해 최순실의 유럽 은닉자금의 실체를 밝히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최순실 모녀의 10조원 재산 보유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아침부터 띵하다. 돈이 없어 동반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얼마나 큰돈인지 감도 안잡혀 분노도 어색하다", "그 돈의 실질적인 주인이 따로 있는 건 아닐까?", "박근혜 재산 모두 환수해야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 1[Top 5 베이비뉴스] 댓글부대 동원해 기업살인... 그들은 1위가 되었습니다
- 2락앤락, 감각적인 프리미엄 텀블러 ‘메트로 스튜디오’ 출시
- 3리브위드-베이비뉴스, 저출생 위기 극복 ESG 캠페인 진행 업무협약 체결
- 4키자니아 서울, 성인을 위한 직업 체험 이벤트 ‘키즈아니야 시즌 2’ 오픈
- 5우리나라 2040년부터 집값 떨어진다... 1~2인 가구 증가로 가구수는 정점
- 6제주 도민들이 애정하는 찐 로컬 맛집 10선
- 7강민정 의원 "모든 어린이집 장애영유아 등록 거부 시 제재"
- 8"틱장애·뚜렛증후군, ADHD 증상까지 살펴서 치료해야"
- 9[마인드카페 아동심리상담] 기저귀 안 떼려는 5살 아이, 억지로 떼면 스트레스 받나요?
- 10동료 눈치보여 육아휴직 못가는 문화,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