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측 "촛불 민심은 국민 민심 아냐"
박 대통령 측 "촛불 민심은 국민 민심 아냐"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7.01.0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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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인 서석구 변호사 "주도 세력은 민주노총" 주장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이 "촛불 민심은 국민 민심이 아니다"고 밝혔다.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는 1000만명 촛불민심에 대해 "국민의 민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촛불민심이 국민의 민의가 아닌데도 국회가 이를 탄핵사유에 넣었다"며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주도한 세력은 민주노총이다. 대통령을 처형할 단두대를 설치하고 김일성 주체 사상을 따르는 이석기를 석방하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일성 찬양노래를 만들어 4번이나 국보법으로 구속된 인물이다. 어떻게 촛불민심에서 김일성 찬양 노래를 지은 사람이 만든 노래가 불려지느냐"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언론 보도를 두고 "북한 노동신문은 남조선 언론을 가리켜 시대의 선각자 또는 의로운 행동에 나섰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12년 연속 유엔의 인권탄압 결의를 받은 북한의 언론에 의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받는 언론 기사를 탄핵사유로 결정한다면, 이거야말로 중대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국회 측 소추위원인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탄핵소추 사유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진술해야지, 그와 무관하게 시위를 누가 주도했느냐, 시위 주동단체의 성격이 뭐냐를 말하고 있다. 재판장이 제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며 제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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