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심해진 생리통, 자궁근종이 원인일 수 있어
자궁근종이 점점 커질수록 불임, 합병증 불러올 수 있어 주의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직장인 33세 이 모씨는 최근 생리량이 많아지고, 생리통까지 심해졌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대변을 본 후에도 배에 묵직한 느낌이 계속 들자 이 씨는 산부인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이 씨는 자궁근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자궁근종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아직까지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비정상적인 세포의 증식이 자궁근종을 형성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정 부분 가족력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이라도 50% 이상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자궁근종의 위치, 개수, 크기 등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생리통, 월경과다가 있으며 이 밖에도 비정상 자궁출혈, 골반 통증, 골반 압박감, 생리불순, 빈뇨, 복통, 요통, 성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환자들 중 근종의 크기가 너무 커질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자궁근종 치료를 위해 수술적 처치가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 개원가에서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비침습적 치료법인 하이푸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하이푸 시술은 돋보기로 종이를 태우는 원리와 같이 신체 외부에서 병변 부위에 고강도 초음파를 집중적으로 발사해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시술 방법을 말한다. 주변 조직의 손상이나 유착 없이 자궁근종만 제거하기 때문에 자궁이나 주변 장기의 손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길기현 원장은 “하이푸는 절개가 필요 없기 때문에 출혈이나 감염의 걱정이 없으며 시술 받은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또한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거나 여러 군데에 발생하더라도 여러 번에 걸쳐 반복적인 시술을 통해 제거가 기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궁근종은 생리통과 증상이 비슷해 근종이 발생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궁근종이 점점 커질수록 불임이나 다른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이상 증세가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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