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보형물 섞인 모유, 신생아 입속으로
피해 엄마, "아기 대변에서도 끈적거리는 성분 나와" 식약처 신고 접수…"보형물 성분 모유에 섞였는지 규명할 것"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가슴 확대 수술에 쓰이는 실리콘 보형물이 터지면서 모유에 녹아들어 아기가 먹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SBS 보도에 따르면 5년 전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한 여성이 최근 아기에게 수유 중 끈적끈적한 액체가 모유에 섞인 것을 확인했다고 제보했다. 이어 이 여성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
이 여성이 병원에서 검진받은 결과는 실리콘 보형물 성분이 파열됐고 맑은 액체 상태로 변한 실리콘이 유선(젖샘)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었던 것. 이 여성은 가슴 보형물 제거 수술을 받고, 유선의 일부도 잘라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기가 모유에 섞인 실리콘을 얼마나 먹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SBS 인터뷰를 통해 “아기 대변에 끈적거리는 게 같이 나왔고, 락스와 세제로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보형물 성분이 실제로 모유에 섞여나온 것이 맞는지를 규명하는 데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지난해부터 실시하는 가슴 성형 보형물 제품에 대한 재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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