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경기도가 올해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163개에서 36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24개월 미만 아동을 보육하는 전문 보육시설로 아동 대비 보육 교사 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어린이집은 0세아의 경우 보육교사 1명이 아동 3명을, 1세아 경우 보육교사 1명이 아동 5명을 보육하고 있다.
반면,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0세아의 경우 보육교사 1명이 아동 2명을, 1세아의 경우 보육교사 1명이 아동 3명을 보육하게 된다.
도는 교사 당 담당 아동이 줄어듦으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반 교사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보다 각각 10만 원씩 인상해 교사 인건비 150만 원, 운영비 50만 원을 매월 지원한다. 또한 시간연장 추가반 근무수당을 매월 42만 4천 원, 조리원 인건비를 60만 원씩 지원한다.
도는 올해 1월 중으로 도내 시·군을 통해 평가인증 90점 이상, 정원충족률 70%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춘 기존 어린이집 중에서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준은 ▲맞벌이 자녀 재원율 ▲시간연장보육 여부 ▲평가인증 점수 등으로 도는 고득점 순으로 우수 어린이집을 선정해 올해 2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여성의 사회·경제활동을 장려하고 보육교사가 맡는 아동의 수를 낮춰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며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시장·군수가 선정하고 경기도가 지정한 보육시설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기도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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