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일터, 행복한 가정 함께 만들어요"
전남여성플라자, 여성 사회활동 참여 확산 위한 우수 사례집 발간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전남여성플라자가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 확산을 위해 전남지역 중소기업과 도민의 일·가족 양립 우수사례를 발굴, ‘즐거운 일터, 행복한 가정’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례집에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기업 우수사례와 직장, 가족, 마을공동체 분야 도민 우수사례, 육아휴직, 직장공동어린이집 등 일·가족 양립 지원 제도와 관련된 각종 정보들이 담겼다.
기업 우수사례에는 계약직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과 관련한 공공부문 우수사례 1편과 임신기·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가족돌봄휴직,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을 도입해 시행하는 기업 우수사례 4편이 포함됐다.
도민 우수사례에는 모성보호와 남성 육아휴직 등 직장 분야 2편, 남성의 가사·양육 참여 등 가족 분야 3편, 진도 의신면 마을공동체 사례 1편이 수록됐다.
민간부문 기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초당농산은 양파와 양배추를 유통하는 업체로, 직원이 40명인 중소기업이다. 초당농산은 남녀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2013년 7월부터 취업규칙에 모성보호 조항들을 포함시켜 지키고 있다.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을 시행하고, 출산 전·후 휴가 이후 육아 문제로 일을 그만 두는 일이 없도록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3년 전부터 전일제 근무가 어려운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라도 시급이나 복지 혜택, 연차휴가는 전일제 근로자와 차별 없이 제공한다. 이에 따라 직장 만족도가 높아지고, 이는 취업률 증가와 생산성 향상이란 기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공모전 가족 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이충성 씨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개설한 요리교실에 등록하면서 이전까지 어렵게만 느꼈던 요리의 길에 접어들었다. 접수와 동시에 ‘부엌에 서면 당당한 남편이 되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회차가 거듭될수록 요리하는 즐거움이 배가됐다. 이 씨는 여성들이 밥상을 준비하면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는지, 남성이 앞치마를 입고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것이 얼마나 멋져 보이는 지를 깨달았다고.
손문금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은 “일·가족 양립은 여성 고용률 제고를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뿐 아니라 근로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기업의 경영 성과를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며 “전남여성플라자는 가족친화제도와 문화 확산을 위해 도민이 공감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계속 발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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