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가스로 9개월 쌍둥이 남매 잃은 아빠의 눈물
"아가야, 말해봐" 오열…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으로 아내, 자녀 모두 잃어

지난 4일 새벽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쌍둥이와 아내까지 잃은 시리아 아빠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누리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압델 하미드 알유세프(29)는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아흐메드, 아야라는 이름의 쌍둥이 자녀를 잃었다. 쌍둥이 자녀는 겨우 9개월 된 어린 아이들이었다.
그는 “공습이 벌어졌을 때 쌍둥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며 “처음엔 괜찮았는데 10분 정도 뒤 냄새가 났고 아기들과 아내가 아프기 시작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알유세프는 쌍둥이 자녀와 아내 모두를 하늘나라로 보내야 했다. 이번 독가스 공격으로 그가 떠나보낸 일가친척은 모두 20명이다.


알유세프의 안타까운 모습은 전 세계 SNS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SNS에 공개된 한 사진에서는 알유세프가 쌍둥이 자녀를 양손에 안은 채 처절하게 울고 있다. 사진 속에서 알유세프는 현실을 믿기 어려운 듯 하얀 보자기에 싼 자녀들의 시신을 두 팔로 꼭 감싸고 있다.
알유세프는 이미 세상을 떠난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가야, 안녕이라고 말해봐”라며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사진은 숨진 아이들의 창백한 얼굴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슬프게 했다.
전쟁으로 쌍둥이 자녀를 잃은 한 아빠의 절규를 접한 누리꾼들은 “누구를 위한 전쟁을 하는 것인지요. 이렇게 이쁜 아이가 왜인지도 모르고 고통스럽게 죽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저 아기들이 대체 왜 죽어야 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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