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서점가에서도 이례적 팬덤 현상
문재인 대통령, 서점가에서도 이례적 팬덤 현상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5.12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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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20·30대 여성 호응 얻으며 베스트셀러 1위 문 대통령 표지 '타임' 아시아판 예약판매 개시 4시간 만에 1만부 완판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관련 도서의 판매 열기가 급격히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김석환)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2011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해 기록한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은 9일 출간 직후 단숨에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올라서며 3일 만에 8주 연속 1위를 지켜온 ‘언어의 온도’를 제치고 1위를 꿰찼다.


◇ 20·30대 여성 구매 비율 절반 이상…문 대통령 표지 ‘타임’ 아시아판도 품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관련 도서의 판매 열기가 급격히 달아오르고 있다. ⓒ예스이십사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관련 도서의 판매 열기가 급격히 달아오르고 있다. ⓒ예스이십사


지난 9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은 전체 구매자 중 20·30대 여성 구매 비율이 66%에 이른다. 대선 이전에는 30대 남성과 40대 여성의 구매율이 높았던 것과는 다르게 20~30대 여성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례적인 팬덤 현상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따라 다양한 ‘문템(문재인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예스24에서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 표지의 ‘타임’ 아시아판 2차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4시간 만에 1만부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1분당 42권을 판매한 것으로 최근 16년간 가장 빠르게 팔린 도서인 한강 ‘채식주의자’의 1분당 판매권수 9.6권과 2012년 출간된 ‘안철수의 생각’의 1분당 판매권수 9.4권을 훌쩍 뛰어넘는다.

‘타임’ 아시아판의 구매자 분석에서도 20·30대 여성의 구매 비중이 두드러졌다. 30대 여성이 23.6%로 가장 높은 구매율을 나타냈고, 20대 여성이 23.3%로 0.3%p의 미세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타임’ 아시아판은 올 들어 20대 여성이 가장 많이 구매한 도서 1위로 등극했다.

문재인 표지 ‘타임’ 아시아판을 구매한 고객이 남긴 리뷰에는 “대학 때도 안 사본 타임지를 나이 들어 소장용으로 사네요”, “국민 굿즈(연예인 또는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파생 상품을 일컫는 말) 잘 받았어요! 너무 좋네요”, “알림이 뜨자마자 한 권 주문했는데 더 욕심이 나지만 참겠습니다” 등 일반적으로 아이돌 팬층에서 나타나는 팬덤 현상을 나타내는 글들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시대를 이끄는 인물의 이야기로 구성된 어린이책 ‘Who? Special’ 시리즈의 문재인 편은 대선이 치러진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의 판매량이 대선 직전 3일과 비교해 약 800% 가까이 증가하며 독자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특히 사회 정치 분야의 주 독차증인 40대 여성과 30대 남성의 높은 구매비중을 나타내 자녀에게 책을 사주기 위해 구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지금까지는 특정 정치인의 지지층을 단지 정치적 견해를 같이 하는 것으로 봤다면, 이번 대선 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하나의 팬덤 문화로 자리잡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선거가 하나의 국민적 축제로 여겨지는 미국과 같이 국내에서의 정치 및 정치인 중심의 인식이 점차 변화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예스24는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도서와 새로운 국가의 모습을 담은 책을 소개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읽는다’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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