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보건소는 결핵고위험군인 성동구 지역 내 어린이집 종사자 약 1200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5층 보건교육실에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잠복결핵단계에서 결핵 조기발견과 발병 전 치료로 결핵발병을 근원적으로 차단해 결핵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1차와 2차에 걸쳐 이번 검진을 실시한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1차 검진을 실시했고, 이후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3일간 2차 검진이 실시될 예정이다.
결핵은 전염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되면 결핵균에 감염된다. 주로 폐에 발생하지만 다른 신체부위에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 수면 중 식은땀, 체중감소 등으로 최소 2주 이상 기침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핵의 진단은 흉부 X선 검사 후 결핵이 의심되면 가래(객담) 검사를 실시한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이 우리 몸에 들어왔지만 균의 증식이 일어나지 않아 결핵 증상이 없다. 객담검사, 흉부 X선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온다. 결핵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타인에게 전파를 할 수 없는 상태이며, 임상적으로는 건강하다. 그러나 면역이 약해지면 결핵균 감염자 10% 정도는 결핵으로 발병하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복결핵감염 검진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치료하면 결핵발병을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우리 인체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염되므로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꾸준한 운동을 하고,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면 결핵 검진을 해야 한다”며 “평소 환기 자주 시키기, 기침예절 실천 등 생활수칙을 잘 지키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궁금한 사항은 성동구보건소 질병예방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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