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가 함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임신준비 중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예비부부·예비맘 건강검진’을 예비아빠까지 확대해 총 46종의 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검진은 결혼 전 예비부부의 건강상태 점검은 물론 임신준비 중인 부부에게 꼭 필요한 검사항목으로 구성됐다. 임신 전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염성 질환 등을 사전체크해 질병의 조기진단과 함께 예방 가능한 질환의 사전관리로 건강한 출산, 행복한 가정만들기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총 46종으로 구성된 검진항목에는 풍진· B, C형간염 및 간·신장기능 검사, 고지혈증, 당뇨 등 성인병 검진과 매독, 에이즈, 폐결핵 등 전염성 질환에 관한 검사가 포함돼 있다. 검사결과 풍진항체 음성인 여성에게는 풍진예방접종도 무료로 실시해 경제적 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부부 두 명 중 한명이 서초구민이면 검사가 가능하다. 신분증과 함께 청첩장이나 예식장계약서를 준비하면 된다. 임신 준비 중인 부부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을 준비해 보건소 2층 건강검진센터로 방문하면 당일 검진이 가능하고 별도의 사전예약은 필요치 않다.
또한 평일에 시간내기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해 매월 2·4주 토요일에도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초구보건소 건강검진센터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권영현 보건소장은 “예비부부·예비맘 검진대상을 예비아빠까지 확대한 만큼 임신 준비 중인 부부가 함께 방문해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한 출산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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