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세는 무상보육보다 무상양육을!"
"0~2세는 무상보육보다 무상양육을!"
  • 신세연 기자
  • 승인 2012.01.06 18:25
  • 댓글 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YMCA "무상보육 만 0~2세보다 만 3~4세에 더 필요"

서울 YMCA가 정부가 발표한 만 0~2세 무상보육 정책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 YMCA
서울 YMCA가 정부가 발표한 만 0~2세 무상보육 정책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 YMCA

 

서울 YMCA가 정부가 내놓은 만 0~2세 무상보육 정책에 대해 "무상보육이 아닌 소득구분 없는 무상양육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YMCA는 5일 성명을 발표하고 "OECD도 만 0~2세는 대부분 가정양육을 권하고 있으며 영유아 시기는 무상보육이 아닌, 차별 없는 양육수당이 필요하다. 2012년 영유아 무상보육예산은 빨리 영유아 양육수당으로 전환해야 한다. 무상보육은 3~4세가 더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의결된 2012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월부터 만 0~2세 아동에게 소득에 관계없이 보육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만 0~2세는 어린이집보다는 가정에서 양육하는 비율이 더 높아 양육수당을 지원하는 것이 맞으며 상대적으로 어린이집을 보내는 비중이 높은 3~4세 아동에게 보육비를 지원하는 것이 맞다는 게 서울 YMCA의 지적이다.

 

서울 YMCA는 "만 0~2세의 어린이는 가정양육이 보다 중요한 시기이므로, 가정양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가 돕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현재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양육에 대한 지원금은 차상위계층 이하로 국한돼 있다. 만 0~2세 영유아부모들이 무상보육지원과 가정양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영유아 육아지원에 있어서 보육시설 이용자와 가정양육에 대한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 YMCA는 "(가정 양육과 어린이집 보육비 차별은) 2011년까지도 여전히 있었으며 가정양육을 하는 경우 지원을 하지 않아 가정양육을 하는 부모들의 비판이 많았는데, 2012년 예산으로 이 차별을 시정하지 않고 오히려 확대됐다"고 정부의 졸속 처리를 비판했다.

 

아울러 "현재 부모와 아이의 입장에서,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이용이 절실한 시기는 만 3세부터이다. 정부지원이 가장 필요한 3~4세 보육에 대한 혜택이 소홀하다는 것은 국회와 정부의 영유아 보육과 교육에 대한 현실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다. 영유아 보육과 교육에 대한 국가 지원은 영유아들의 성장과정과 부모들의 욕구에 맞게 적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blued**** 2012-01-11 12:52:00
국민을 바보만드는
복지정책이네요. 0~2세는 대부분 가정에서 양육하니 보육료 지원이라고 크게 떠들면서 돈은 많이 안나가는거죠...어린이집다니는 아이들이 별로 없으니...반면

movielov**** 2012-01-09 15:29:00
말도 못하는 애기들..
무상보육이 꼭 필요할까 싶어요.. 아직 엄마품이 필요할텐데.. 필

littletr**** 2012-01-08 19:32:00
동감이네요
우리아가는 어려서 어린이집보낼수도 없는데

1004go**** 2012-01-08 17:31:00
무상양육
0~2세는 엄마의 보살핌이 얼마나 중요한데
당연 무상양육을 하게하고

sid**** 2012-01-07 23:21:00
말이 많은 정책이군요
왜이렇게 정책을 현실적으로 만들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