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코어, 비방 광고로 적발
'합성비타민이 인체에 해롭다'는 게시글 유포

천연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가 합성비타민의 유해성을 언급한 비방 광고로 적발됐다.
뉴트리코어는 해외 논문을 인용해 '합성비타민이 인체에 해롭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 온라인상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트리코어가 근거한 합성비타민 관련 논문은 '비타민 쇼크'라 불렸던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병원 연구팀의 학술 논문을 비롯해 '오하이오주립 의학지'에 게재된 임상 연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알 제이 틸(R. J. Thiel) 교수의 연구 논문(2000) 등 수십여 건이다.
이중 코펜하겐 연구팀의 학술 논문은 23만 명을 대상으로 한 67개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끝에, "합성비타민제가 사망 위험을 높이고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팀은 합성 비타민A 보조제가 건강한 사람들의 사망 위험을 16%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아울러 베타카로틴 섭취는 7%, 비타민E 보조제 섭취는 4% 가량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오하이오 주립 의학지'에 실린 W. Brehm 박사의 연구 논문에는 합성 비타민D 복용의 위험성이 담겨 있다. 합성 비타민D 등을 복용한 여성 90명의 태반을 조사한 결과, 정상적인 예상량을 초과하는 석회 침착 현상이 발견됐다는 것.
이밖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알 제이 틸(R. J. Thiel) 교수의 '천연비타민은 합성비타민보다 우수하다' 논문은 "합성 비타민A는 체내에서 비타민E를 활용하는 능력을 단축시키는 결과가 도출됐다"며 "몇몇 합성비타민은 섭취 시 비타민이 체내에 결핍되었을 때 발견될 법한 증상들을 일으킬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합성비타민의 유해성을 지적하며 자사의 천연비타민을 홍보한 뉴트리코어는 비방성 광고로 식약처에 적발되면서 '천연이냐 합성이냐'하는 해묵은 논쟁을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렸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합성-천연' 논란에 대해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은 추출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라며 "체내에서 같은 비타민으로 흡수돼 기능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논란이 될 소지를 유념해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광고하겠다"며 "논란과는 상관없이 앞으로도 식약처 인증 기능성 원료를 기반으로 인체 유해성이 드러난 첨가물은 최대한 배제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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