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국정과제 포함" 압도적 찬성
"유보통합, 국정과제 포함" 압도적 찬성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7.07.17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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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혁신연대, 국정과제 발표 앞두고 긴급설문

【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임재택 유아교육보육혁신연대 상임대표(왼쪽)와 관계자들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김성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문단장에게 유보통합 국정과제 성명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임재택 유아교육보육혁신연대 상임대표(왼쪽)와 관계자들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김성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문단장에게 유보통합 국정과제 성명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지난 15일 두 달간의 활동을 종료하고 해단식을 가진 국정자문위원회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발표대회’를 갖고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아교육·보육 관계자들은 100대 국정과제에 유보통합 과제가 포함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유아교육·보육 종사자들의 대다수는 유보통합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 유아교육·보육혁신연대(이하 유보혁신연대)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학부모,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원장, 전문가 등 총 8만 15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는 이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 유보통합 국정과제 포함해야"...찬성 89%


17일 유보혁신연대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 유보통합 포함 찬반 관련 긴급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만 1546명 중 89%에 해당하는 7만 2467명이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 일원화를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에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반대 의견은 11%에 불과했다.


또한, “유보통합을 효과적으로 성공시키기 위해 관할 부처의 통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6%가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반대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4%였다.


사회서비스공단에 보육분야를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75%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조사위가 보육분야를 포함하는 쪽으로 사회서비스공단 방향성을 설정한 것과 대비된다. 이에 대해 유보혁신연대는 “아이 교육문제를 일자리 창출차원에서 사회서비스공단에 포함시키는 것은 위험하다”며, “복지 전공자가 유아 교육과 보육 문제를 기획한다면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 유치원교사 10명 중 4명 "유보통합 국정과제 반대"


유치원 교사들은 유보통합에 대해 상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보통합 100대 국정과제 포함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유치원 교사'라고 밝힌 응답자의 42%가 반대한다고 대답한 것. 반면 학부모는 9.9%, 어린이집 교사는 8.5%, 어린이집 원장은 9.6%만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황국화 유보혁신연대 간사는 “현재 어린이집은 1년, 유치원은 3년 단위로 정부의 관리감독이 진행된다”며, “유보통합이 되면 관리감독 또는 감사를 위한 행정적인 준비를 더 자주 해야 하는 것에 유치원 교사가 업무 부담을 느껴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8만명 넘게 참여한 설문...유보통합 열망 표출


이번 설문조사에는 8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유보혁신연대가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 1만 2193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8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국정 과제에 유보통합이 포함되기를 기대하는 유아교육·보육 종사자들과 학부모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유보혁신연대는 한국유아정책포럼,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등 영유아 관련 53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곳으로, 올해 1월 ‘19대 대선공약 제안을 위한 유아교육·보육 혁신 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유보통합을 위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국정자문위를 방문해 보육교사와 학부모, 유아교육 학계 등이 참여한 유보통합 추진 촉구를 위한 온라인 서명지를 김성주 국정기획위 자문단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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