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포옹’ 문재인 대통령, 가습기살균제 피해 공식 사과
‘6년 만의 포옹’ 문재인 대통령, 가습기살균제 피해 공식 사과
  • 김재희 권현경 기자
  • 승인 2017.08.08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청와대에서 피해자들과 면담…“가슴 깊이 사과”

【베이비뉴스 김재희 권현경 기자】


청와대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족과 만나 가습기살균제에 인한 피해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2011년 가습기살균제에 의한 피해가 세상에 알려진 지 6년 만이다.


이날 연합뉴스 등 다수 언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족 대표와 가진 면담에서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대표해서 가슴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책임져야 할 기업이 있는 사고이지만 정부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는 지원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며, 피해 구제 재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날 면담에는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강찬호 공동대표를 비롯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산소통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는 임성준(13) 군 등 15명이 참여했다. 정부와 청와대에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배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대통령 사과 발언’과 ‘피해자와의 직접 만남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이날 만남과 사과를 통해, 문 대통령은 약 두 달 만에 약속을 지킨 셈이다.


한편, 이날 환경부는 국무회의에서 가습기살균제 사고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로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살생물제법)’ 제정안과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족들을 만났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족들을 만났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족들을 만났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족들을 만났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 임성준 군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 임성준 군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 임성준 군에게 친필 사인을 써주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 임성준 군에게 친필 사인을 써주고 있다. ⓒ청와대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