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회장 "아동학대 해결 특별법 필요”
[현장] 2017 아동학대 예방 국제 심포지엄

아동학대 근절.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만 현실은 여전히 암담할 때가 많다. 법보다 주먹이 가깝고 음지에서 자행되는 아동학대는 여전히 사회의 커다란 골칫거리다. 폭력은 물리적 피해도 크지만 정신적 피해가 더 크다. 특히 영유아·아동기에 맞닥뜨린 폭력은 앞으로의 아이의 성장에 큰 트라우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들어가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치유를 통해 다시 정상으로 올려놓을 수 있을까. 후유증이 큰 만큼 학교와 가정폭력은 더 엄중하고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고민을 논의하기 위해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와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등 많은 관계자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센터장 정운선)가 주최한 '2017 아동학대 예방 국제 심포지엄'도 이러한 근본적 고민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지난 25일 The-K호텔서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교육부 및 교육청 관계자, 아동학대 관련 전문의, 교사 등 교육 및 학생정신건강분야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는 ▲미국 유타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 정신과 David Lewis Corwin 교수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아동보호 및 소아법의학 Randell Curtis Alexander 분과장 ▲미국 오딧세이초등학교 Vicki Randle Corwin 교장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신의진 회장 ▲교육부 지정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정운선 센터장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장화정 기관장 등이다.
이날 심포지엄 3부의 좌장을 맞은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신의진 회장은 “오늘 심포지엄 주제는 ‘아동학대를 학교 상황에서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에 대해서 미국 유타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 정신과 David Lewis Corwin 교수,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아동보호 및 소아법의학 Randell Curtis Alexander 분과장를 비롯한 아동학대 전문가들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최근 끊이질 않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신 회장은 “흔히 부모라면 자신의 아이를 잘 보살피면서 키우겠지만 일부 특이한 부모들이 있다. 아동학대를 빨리 발견하고 아이들의 복리를 위해 사회가 도와줘야하는데 한국은 제도적으로 잘 돼 있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다. 예산적으로만 보면 학대를 방조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학대를 해결하려면 아이가 구조됨과 즉시 아이의 치유를 위해 사회가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예산을 늘려 지원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아동학대 예방 강연자로 나선 미국 유타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 정신과 David Lewis Corwin 교수는 ‘오늘날의 아동학대 예방 전략’에 대해 발표했으며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아동보호 및 소아법의학 Randell Curtis Alexander 분과장은 ‘아동학대 예방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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