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질병관리본부 국감 자료에 의하면 당장 내달부터 피내용 결핵백신(BCG백신) 수급이 3개월간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피내용 결핵백신(BCG)의 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덴마크산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국정감사에서 "기존에 공급된 일본산 BCG가 11월 5일까지 유통기한"이라며 "내년 1월까지 공급 부족으로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질본은 피내용 BCG 덴마크산(AJ사, 정식허가 보건소+민간의료기관용)은 내년 상반기 공급을 재개하고 경피용 BCG 일본산(JBL사, 정식허가)은 현재 유료용 민간의료기관 재고 제외하고 수입사 재고 14만 도즈, 6만 도즈를 추가 출하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5일까지 유통기한 만료인 일본산 BCG는 전국 보건소에 1984앰플(20인용) 재고(9.1일 기준), 주당 248앰플(앰플 당 13.2명, 3363명 접종)이 공급된 상태다.
양 의원은 "현재 내년 1월에 정확히 언제쯤 수입이 되는지도 아직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덴마크 AJ사와의 협상을 잘 이어가는 동시에 백신에 대한 국가 수급 실패로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질본은 "내년 덴마크산의 공급재개 일정과 올해 피내용 일본산 물량이 떨어지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우선 경피용 BCG로 무료사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백신수급관리 운영제도 개선(단기) 및 백신 자급화(중장기) 종합계획 마련을 위한 TF구성 및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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