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 성차별적 내용, 어린이가 직접 고친다
TV 속 성차별적 내용, 어린이가 직접 고친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10.13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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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어린이 홈페이지, 성평등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여성가족부는 어린이들이 보다 성평등한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 어린이 홈페이지를 통해 초등학생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어린이들이 보다 성평등한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 어린이 홈페이지를 통해 초등학생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어린이들이 보다 성평등한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 어린이 홈페이지를 통해 초등학생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텔레비전 속의 여성과 남성, 다시 쓰는 평등 이야기’로, 만화영화, 드라마, 광고 등 각종 텔레비전 방송프로그램 속에서 성역할 고정관념이나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 등의 성차별적 내용을 찾아보고, 직접 성평등한 내용으로 재구성해 보는 것이다.

여성가족부 어린이 홈페이지 내 ‘어린이 생각함’ 코너를 통해 전국 초등학교 3~6학년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접수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대중매체가 미치는 영향이 특히 큰 만큼, 어린이들 스스로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분별의식을 키우고 올바른 성평등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작에 대해서는 ▲공모 주제와 관련이 있는지 ▲내용이 창의적인지 ▲생각을 완성도 있게 표현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상 1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는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상품권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성평등한 방송환경 조성을 위해 텔레비전, 인터넷 속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모니터링(점검)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개선을 요청하는 등 ‘대중매체 성평등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방송제작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점검하고 준수해야 할 사항을 담은 ‘양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제작·배포한 바 있다.

김경희 여성가족부 정보통계담당관은 “방송에서 보여지는 잘못된 성 고정관념과 성 상품화는 특히 자라나는 아동·청소년의 성역할 사회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린이들을 교육, 지도하는 가정이나 학교에서도 TV 방송프로그램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가족부는 우리 아이들이 성평등한 시각을 키우며 자랄 수 있도록 교육 강화와 환경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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