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 아이 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은?
면역력 길러주는 홍삼 '눈길', 효능 입증돼
'겨울로 접어든다'는 절기 입동(立冬)이 지나면서 일부 내륙 지방의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졌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 탓에 절로 몸이 움츠러들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이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계절성 질환인 감기에 노출될 확률이 높고, 또 감기를 비롯한 각종 호흡기 및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리면 병을 이겨내는 힘도 부족하다. 질병에 걸렸을 때 약을 처방하기보다는 아이의 근본적인 면역력을 길러줘 질병에 예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면역력 높이는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식사, 운동, 반신욕, 햇볕 쬐기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다.
아이의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홍삼이 꼽힌다. 홍삼은 식약처에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인정했고, 국내외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홍삼효능은 입증됐다.

실제로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손은화 연구팀의 실험 결과를 살펴보면 홍삼은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홍삼 추출물을 매일 1회 6주간 투입한 뒤, 신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핵심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량을 체크했다. 그 결과, 홍삼 추출물을 많이 투여할수록 면역체계 활성 물질이 많이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일본 가네코 심장병원 가네코 박사팀의 연구를 통해서도 홍삼의 효능을 알 수 있다. 가네코 연구팀은 건강한 실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만 2개월간 홍삼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홍삼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은 73.3%가 감기에 걸렸지만, 홍삼을 복용한 그룹에서는 28.6%만이 감기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홍삼의 효능이 확인되면서 부모들은 어린이홍삼 제품을 꾸준히 찾고 있는 추세다.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인삼 및 홍삼 시장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홍삼스틱, 홍삼농축액, 홍삼정부터 젤리, 사탕, 음료 등 다양한 유형의 홍삼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 홍삼을 고를 때는 제품의 가공유형보다는 제조법을 잘 따져 골라야 한다. 홍삼은 제조방식에 따라 유효성분이 추출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홍삼은 물에 달여 진액을 이용하는 '물 추출 방식'과 홍삼 전체를 갈아 사용하는 '전체식' 등으로 제조되는데, 물 추출 방식은 홍삼의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추출하므로 영양분 추출률은 47.8%에 그친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전체식은 물에 녹지 않는 52.8%의 불용성 성분까지 담아내는 것이 강점이다. 홍삼 속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과 항산화 성분까지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어린이 홍삼을 고를 때는 첨가물의 유무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어린이 홍삼은 쓴맛을 없애는 시클로덱스트린, 유화제로 쓰이는 젤란검과 잔탄검 등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첨가물은 장기간 섭취 시 인체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 홍삼 중에는 액상과당, 시클로덱스트린 등을 모두 빼고 배, 딸기, 블루베리 등 과일 농축액으로 단맛을 낸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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