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누리 소아보감] 틱장애/ADHD, 부모 이해와 적극적 치료 필요
[아이누리 소아보감] 틱장애/ADHD, 부모 이해와 적극적 치료 필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11.14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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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학습능력 낮아지고 사회성에 문제 생기기 쉬워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자녀가 틱장애 또는 ADHD 증상을 가진 것으로 의심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한 후 조기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누리한의원
자녀가 틱장애 또는 ADHD 증상을 가진 것으로 의심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한 후 조기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누리한의원


자녀가 틱장애 또는 ADHD 증상을 가진 것으로 의심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한 후 조기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낮은 연령에서부터 나타나기 쉬운 이런 증상은 아이에게 불안감이나 우울증 등 심리적인 추가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학습장애를 유발하며, 사고기능과 인지기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틱장애는 유전적 요소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화요인으로는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꼽힌다. 특히 ADHD와 틱장애는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틱 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행동을 하는 증상이다. 각각 음성틱, 운동틱(근육틱)이라고 불린다.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 1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뚜렛병으로 부른다.

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를 우리말로 풀면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다. 틱 장애와 마찬가지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주의력 부족, 산만함, 과다활동, 충동성 등이 큰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방치하면 청소년은 물론 성인기에도 증상이 남는다.

아이누리한의원 최현 원장은 “두 증상을 가진 아이들은 자존감이 낮고, 부정적인 생각이 큰 편이다. 또 교감능력에 문제가 있기도 해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등 사회성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다. 주의 집중의 어려움, 불안감도 커 학습능력도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현 원장이 지적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당연하다. 틱장애 증상만 봐도 눈 깜박임, 얼굴 찡그림, 눈 뒤집힘, 머리 흔들림, 어깨 들썩거림, 킁킁 소리내기, 헛기침, 고함지르기, 동물울음 소리내기 등의 증상이 있다면 공부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기도 쉬울 것이다.

ADHD 역시 기본적으로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인만큼 공부에 집중할 여력이 남기 어렵다.

그럼 치료는 어떻게 진행돼야 할까? 틱 장애 치료는 한방 침 치료가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팀과 아이누리 한의원이 공동연구한 ‘소아청소년 틱(Tic) 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검증 논문은 국제의학저널인 유럽통합의학회지에 게재되며 한의학적 치료의 유효성을 알리기도 했다.

아이누리한의원에 따르면, 틱장애 치료 사용되는 침치료는 아프지 않은 무통침이어서 효과뿐만 아니라 아이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레이저침, 소아침, 자석침, 도르래침 등 여러 침 치료를 통해서 신체리듬과 두뇌균형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집중력과 심신안정조절능력을 향상시키면 틱장애 극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침치료는 물론 감각통합훈련, 운동요법, 마사지 등을 병행하면 더 나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안전한 한약은 두뇌균형 조절은 물론 재발 방지에 큰 효과를 발휘 중이라는 설명이다.

한약과 침 치료는 부족한 음의 기운을 보강하고 과도한 열을 식히며, 머리로 맑은 기운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ADHD치료법으로도 적합하다. 최 원장에 따르면 치료를 진행하면 아이의 행동이 차분해지며, 집중력이 향상되고 짜증이나 분노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현 원장은 “틱 장애나 ADHD 증상이 나타난 경우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빠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은 기본이며, 아이가 증상을 보일 때 그 문제로 심하게 혼내거나 지적하지 않는 게 좋다. 여러 번 반복하게 되겠지만, 항상 부드럽고 자상하게 설명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그 자체로 아이가 특정한 상황이 벌어질 때 과잉행동이나 충동/우발행동을 자제하도록 하는 훈련이 된다”며 “강압적인 대응은 아이의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강압적인 대응방식을 학습시키며, 더 예민해지게 만들어 증상을 더 심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세심한 조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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