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뜨기로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에 함께 해요"
"모자뜨기로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에 함께 해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11.30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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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2017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진행 배우 윤소이 등 유명인 13명, 재능기부로 캠페인 홍보영상 참여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달 30일부터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시즌11을 시작해 내년 3월 9일까지 넉 달간 진행한다. ⓒ세이브더칠드런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달 30일부터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시즌11을 시작해 내년 3월 9일까지 넉 달간 진행한다. ⓒ세이브더칠드런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달 30일부터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시즌11을 시작해 내년 3월 9일까지 넉 달간 진행한다.

‘신생아살리기’는 임신 전부터 생후 4주까지 예방과 치료 가능한 원인으로 숨지는 신생아와 산모를 살리는 캠페인이다. 지난 2007년부터 78만 8380명이 참여한 한국의 대표적인 참여형 캠페인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을 올해부터 이름을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세이브더칠드런의 시즌11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에는 제이에스픽쳐스의 배우 등 유명인 13명(윤소이, 윤현민, 이승준, 안우연, 소희정, 박은석, 윤진솔, 박서연, 신재이, 김빛나리, 신아름, 금채안, 권혁범)이 홍보영상 촬영 등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특히 한 홍보영상에서 이들은 어떤 장면을 보며 눈물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아프리카 우간다와 한국의 산모, 병원, 진료환경이 교차, 비교되며 동시대라기엔 너무 격차 큰 실제 산모 두 사람의 환경, 시설, 진료상황을 통해 빈곤국 아동과 산모들이 처한 힘겨운 현실의 무게를 보여주고 있다.

우간다 해발 1620m 산골에 사는 산모 마마 씨는 왕복 6시간 이상을 걸어 보건소에 가야하며, 하나뿐인 낡은 분만침대에서 청진기 하나만으로 진찰받고 있다. 바로 빈곤국 산모들의 현실이다. 지난 15년간, 많은 도움으로 5세 미만 영유아의 사망률은 40%가량 감소됐지만, 생후 28일 미만 신생아를 살리는 일은 여전히 더디다.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은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열악한 의료시설 탓에 아이를 잃는 수백만의 산모와 가족들이 손쉬운 조치로 살릴 수 있는 아이들을 더 이상 잃지 않도록 같이 후원하자고 촉구하고 있다.

UN 보고서 등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생후 한 달 안에 목숨을 잃는 신생아 수는 270만 명이며, 100만 명은 태어난 그날 숨진다. 엄마 뱃속에서 죽음을 맞는 아기는 260만 명, 임신과 출산 중 사망하는 임산부는 30만 명이다. 이들 중 70% 이상은 모자와 담요 등으로 아기 체온을 높이는 캥거루케어, 조산사와 보건요원 양성, 소독 등 예방 가능한 조치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산악지대로 보건시설 접근이 어려운 우간다 분디부죠 지역에 보건소 4곳을 개보수하고 보건소에 의료기기를 배포해 아기와 어머니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도록 도왔다.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진료를 실시해 거리가 멀어 보건소를 찾지 못한 아동과 주민들이 제때 예방접종을 맞고 진료와 치료를 받도록 도왔다. 타지키스탄에서는 임산부의 산전 진료와 보건교육, 조산사 대상 물품 지원 등으로 아기의 건강한 출산과 성장을 지원했다.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의 주요 활동으로 신생아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자뜨기도 진행한다. 모자뜨기는 GS샵에서 모자뜨기 키트를 구입하고 모자를 완성한 뒤 세이브더칠드런에 보내면 된다. 모자뜨기 키트 제작비용과 키트 수익금 전액은 GS샵이 11년째 이 캠페인에 후원하고 있다.

이 캠페인으로 10년간 모인 모자와 담요 수는 170만 4152개로 네팔, 라오스, 말리, 방글라데시, 우간다 등 11개국에 전달됐다. 또한 키트 판매로 얻은 수익금과 후원금은 모자 전달국의 보건 사업에 쓰여 아동과 어머니, 지역주민 196만 명의 건강한 삶을 지원했다. 시즌 11에 모인 모자와 수익금은 아프리카 말리와 아시아 타지키스탄에 전달될 예정이다. 말리에서는 신생아 1000명 중 38명, 타지키스탄에서는 21명이 생후 한 달을 넘기지 못하고 목숨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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