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첨가 두유 고를 때 ‘제조방식’ 확인해야... 추천 제품은?
전체식 두유 선택해야 콩의 영양분 온전히 섭취할 수 있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무(無)첨가’를 내세운 식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미래소비자포럼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명 중 7명은 식품 구입 시 첨가물 함유 여부를 중요하게 여기고 실제 구입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무첨가 식품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것이 ‘무첨가 두유’다. 기존에도 건강 음료의 대명사로 통했던 두유지만 몇 년 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두유의 첨가물 함유 실태가 전해지면서 첨가물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무첨가 두유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이에 시중에는 두유에 흔히 쓰이는 첨가물인 소포제, 유화제 등을 비롯해 향미 증진을 위한 합성착향료, 합성감미료, 합성착색료까지 모두 뺀 무첨가 두유가 여럿 나와 있다. 그러나 무첨가 두유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제품이라고 추천할 순 없다. 첨가물만 없을 뿐 영양분이 반쪽짜리에 불과한 두유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영양분 함량 면에서도 만족할 만한 무첨가 두유를 구입하려면 반드시 ‘제조 방식’을 확인해야 한다. 비지를 제거하고 콩물을 추출해 만드는 일반적인 제조 방식은 비지와 함께 상당수의 영양분이 버려진다. 반면 콩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 제조 방식은 비지와 껍질까지 모두 포함되므로 콩이 가진 영양분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다.
실제로 한국콩연구회지에 실린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논문에 따르면 전체식 두유는 일반 두유에 비해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이소플라본 등의 영양 성분이 최대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전체식 두유를 선택해야 콩의 영양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제조 방식과 더불어 콩의 품질까지 살피면 더욱 좋다.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란 국산 콩은 수입 콩에 비해 유전자조작농산물(GMO)의 우려가 없고 맛과 영양이 우수하다. 특히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콩은 안전성이 높을 뿐 아니라 건강에 유익한 식물성 화학물질인 파이토케미컬도 풍부하다.
현재 시판되는 무첨가 두유 가운데서 국내산 유기농 콩을 통으로 갈아 넣은 전체식 제품은 뉴트리코어의 ‘통째로 갈아 만든 유기농 두유’ 등 소수가 있다.
무(無) 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두유를 구매할 때 단순히 무첨가 문구만 보고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콩 본연의 맛과 영양까지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제조 방식과 콩의 품질까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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