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셀프컨설팅' 교재 개발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셀프컨설팅' 교재 개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01.08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이 스스로 점검하고 개선…교사 만족도 96.2%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시는 보육교직원 스스로 자신을 점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셀프컨설팅’ 교재를 개발, 국공립어린이집에 배부했다고 8일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의 양적 확충과 더불어 질적 수준을 담보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최근 6년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집중해 1033개소를 확충 승인하고 126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셀프컨설팅은 지난해 실시한 ‘국공립어린이집 보육서비스 향상방안 토론회’에서 나온 보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기존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팀이 방문하던 것을 보육교직원 스스로 영유아 교육법, 운영법, 부모와의 소통과 협력 등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국공립어린이집 셀프컨설팅은 ‘소통과 협력’을 핵심가치로 각 어린이집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정부 평가기준(‘제3차 어린이집 평가인증 통합지표’ 보건복지부, 한국보육진흥원, 2017)과 연계를 고려해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의 기준에 맞추기 위한 노력보다는 각 어린이집의 상황과 특성에 따라 어린이집 구성원들이 스스로 어려움의 원인을 모색하고 그 해결방안을 찾으면서 실천하는 과정 중심으로 개발했다.

또한 보육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현장평가’로 인한 업무가중 부담을 해소하고, 보육교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활용을 통해 교사가 영유아 보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내용을 꾸몄다.

지침서는 ▲영유아와의 소통과 협력 ▲부모와의 소통과 협력 ▲보육교직원과의 소통과 협력 세 영역으로 구성된다. 보육교직원 스스로 어려움을 되돌아보아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각 영역별 체크리스트와 다양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과정을 담았다. 더불어 어린이집의 상황들을 일러스트로 생생하게 표현해 공감과 이해를 높였으며, 컨설팅 사례를 실어 개별사례를 적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셀프컨설팅 진행에 대한 집합교육을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한 770명 중 96.2%가 셀프컨설팅 자료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올해 추가 신청자에 대한 집합교육과 소규모 그룹교육을 실시하며, 자가진단 후 외부전문가 방문을 요청하는 시설에 대해 전문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2015년부터 국공립 1000개소 추가 확충과 더불어 보육 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위해 멘토링 사업, 우수보육프로그램 콘테스트, 월령별 영아보육프로그램 보급 등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국공립어린이집 셀프컨설팅 제도 도입이 교사들의 업무부담은 줄이면서도 보육 서비스 수준은 향상될 수 있는 공공보육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