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장애, 원인과 치료가능성의 상관관계는?
후각장애, 원인과 치료가능성의 상관관계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1.08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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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이 저하된 원인 바로 알고 원인병증 해결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후각장애는 연령을 가리지 않고 발생된다. 그렇다고 하여 연령과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다. 젊을수록 염증과 관련된 후각장애가 더 많은 편이고 연령이 높을수록 신경저하에 따른 후각장애가 더 높게 나타난다.

증상에 따른 구분은 냄새가 사실과 다르게 맡아지는 ‘이상후각’, 강한 냄새는 맡아지지만 약한 냄새는 맡기 어려운 ‘후각저하’, 실제보다 더 강하게 냄새가 맡아지는 ‘후각과민’, 냄새가 전혀 맡아지지 않는 ‘후각소실’ 등이다. 이 증상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다른 증상들로 보일 수 있지만, 후각이 완전히 소실(상실)되어가는 중에 나타나는 과정일 뿐이다.

따라서 후각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 자체보다 원인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원인은 아래 5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가 있다.

후각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윤제한의원
후각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윤제한의원

신경계클리닉 조윤제 원장(윤제한의원)은 후각장애의 원인이 5가지 정도고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 및 효과가 달라진다고 전했다. 조 원장은 “후각의 증상이 과민하건 저하되건, 이상하게 맡아지건 그것은 보상작용에 의한 임시적인 증상일 뿐 계속해서 나빠지는 과정이다. 더 중요한 것은 후각을 방해하는 원인들이지만 비염과 축농증 등 염증에 의한 후각장애는 염증만 해결하면 쉽게 후각이 돌아온다”며 “수술이나 사고 등 외상에 의한 원인인 경우 상처 주변의 어혈 및 부종을 풀어주면 후각이 돌아오게 된다. 반면 갱년기증상인 경우 후신경이 말라가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가 빠르면 후각을 모두 살릴 수가 있고 치료시기가 늦을수록 치료율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직접적으로 후세포 및 후신경의 손상이 없다면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주로 젊은 층에 발생하는 염증성 원인인 경우 후세포나 후신경의 손상이 거의 없다. 때문에 치료를 했을 때도 그 효과가 높고 치료를 통해서 거의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보통은 비강 앞쪽이 노폐물(콧물, 코딱지) 등에 의해 막히거나 비강점막이 부어올라 공기가 콧속으로 유입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는 이물질이 비강내의 후세포를 덮어 공기와 차단되기도 한다. 따라서 원인이 되는 비염이나 축농증을 해결하여 비강통로를 뚫어주고 화농성 노폐물만 해결하면 후각은 쉽게 돌아온다.

만약 수술이나 사고의 후유증인 외상성 원인일 때는 후신경이 다치지 않은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후신경이 손상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술 시 발생된 후신경 주변의 부종이나 혈액이 뭉친 부분을 해소해 신경을 누르는 압박을 줄여주면 냄새를 다시 맡을 수가 있다. 외상성인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도 다소 있으나 만약 수술 후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냄새가 맡아지지 않는다면 자연회복은 어려우므로 치료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갱년기 이후의 후각장애와 감기후유증으로 인한 후각장애가 다른 원인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건조와 신경전달률 저하가 원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후세포가 바싹 마르게 되면 공기중의 냄새인자를 흡착하기 어렵다. 이때는 체내 부족한 진액을 채워 비강 안의 후세포를 촉촉하게 해줘 냄새인자 흡착을 높여준다. 또한 저하된 신경전달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율신경을 활성화 하는 치료가 증상개선에 키포인트로 작용한다.

환자들은 후각이 저하된 원인을 바로 알아야 하며 원인병증을 해결해야만 후각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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