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춘분, 아이들 성장도 탄력 받는 시기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춘분, 아이들 성장도 탄력 받는 시기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3.20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외 활동 시에는 꼭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비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중랑 함소아한의원 손병국 대표원장. ⓒ함소아한의원
중랑 함소아한의원 손병국 대표원장. ⓒ함소아한의원

춘분은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와 같아지는 때로 춘분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낮이 밤보다 길어지고 따뜻한 양의 기운이 강해지면서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봄의 기운은 ‘목기(木氣)’라고 불러 생명력이 위로 뚫고 올라오는 것을 표현한다. 춘분은 목기가 가장 강한 시기로 싹이 땅을 뚫고 올라오고 생명력이 뻗어나가는 때로 아이들의 성장에도 중요한 때다. 중랑 함소아한의원 손병국 대표원장에게 이 시기 건강관리법에 대해 들어봤다.

◇ 목기가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수분이 필수적

나무가 가지 끝에서 꽃의 봉오리를 틔워 내거나 풀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데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충분한 수분이다. 모든 자연이 엄청난 기운으로 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겨울과는 또 다른 종류의 건조함이 춘분 즈음 특징이다.
아이들이 뻗어나가는 기운으로 활동도 왕성해지고 성장도 탄력을 받으므로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신체 내부의 진액이나 혈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숙지황이나 당귀 등 보음, 보혈작용이 있는 약재들을 통해 몸을 보충해주는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목기가 강할 때, 피곤해하기 쉬워

겨울동안 움츠렸던 기운이 갑자기 뻗어나가는 시기이므로 기운이 많이 소모된다. 다른 계절보다 심, 간이 피곤해 한의학에서 말하는 ‘노권상’, 즉 피로로 인한 몸의 손상이 쉽게 생긴다. 또 3월은 아이들이 새로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적응하는 시기여서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씀씀이도 늘어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심하게는 틱과 같이 안하던 행동을 보이거나 가볍게는 안자던 낮잠 자거나 배앓이, 다리 통증 등을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오히려 기운을 풀어주기 위해 낮 시간에 산책이나 가벼운 활동이 도움이 된다. 식욕도 떨어지고 몸의 기운이 따라가지 못해 너무 피곤해 한다면 3월은 낮 시간대에 1시간 정도 가벼운 낮잠을 재우고 오후활동을 적당한 수준으로 조절해주는 것도 좋다. 또한 노권상에는 황기나, 백출등 비위기운을 돋우고 기운을 보충하는 약재 위주의 한약처방도 효과적이다.

◇ 봄 제철 음식 , 몸 속 진액과 기력보충에 도움 돼

봄은 앞서 언급한대로 자연이 수분을 한껏 흡수하면서 목기가 풍부한 계절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운이 풍부한 봄 제철 음식들을 섭취하면 건강한 봄 나기를 하는데 효과적이다. 싹을 틔워 올라온 새싹나물들이 대표적인 봄 제철 음식으로 아이들 몸 속 진액과 기력 보충에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 양배추, 콩나물, 숙주 등의 새싹 나물들은 다 자란 나물보다 소화가 편하고 비타민, 미네랄의 응축도가 높아 피곤함을 없애주는데 좋다. 나물의 쓴맛을 꺼려하는 아이라면 소스를 만들어 샐러드로 먹이거나 전을 부쳐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야외 활동 시에는 꼭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비해야

봄철은 꽃이 만발하고,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들 야외활동을 즐기는데 언제부터인가 미세먼지, 황사가 심해지면서 봄철 야외활동이 꺼려지기 시작했다. 산책도 좋지만 꼭 미세먼지와 황사 농도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여 호흡기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