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아동 가족 3500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제4회 기적의 마라톤 행사가 21일 전국 장애아동 가족 3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 엑스포다리 아래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토닥토닥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전을 포함한 전국 9개 권역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닥토닥은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장애아 가족과 시민들의 뜻을 모아 만든 비영리단체다.
이날 문재인대통령은 축전을 보내 "장애인과 비장애인, 재활에 힘쓰고 있는 어린이까지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달리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멋진 일"이라며 "정부도 올해부터 어린이재활병원 사업에 착수해 전국 권역별로 빠짐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토닥토닥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약속 미이행과 관련해 마라톤 시작에 앞서 전국의 장애아동가족들과 함께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동석 토닥토닥 대표는 "오늘 우리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조속한 설립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며 함께 달린다. 찢겨진 우리 가족의 마음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어린이재활병원은 거동이 불편하고 지속적인 재활이 필요한 장애아동을 치료하고, 아이의 교육권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복지통합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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