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뇌전증(epilepsy)은 뇌조직의 병적 뇌신경원(간질병소)의 발작적인 방전으로 인한 반복적 신경장애를 뜻한다. 흔히 '간질'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특정한 원인을 찾기가 힘든경우가 많고 다양한 증상의 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39도 이상 체온이 상승하면서 발작적인 경련을 동반하는 열성경련의 경우 주로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에 잘 발생한다. 통계적으로 열성경련의 병력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3~5배가량 뇌전증으로 이환되는 비율이 높아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또한 1세 미만의 영아기에 긴장발작, 무긴장성발작, 간대성 근경련 발작 등을 동반하는 ‘영아연축’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들은 미세한 차이가 있는데, 소아간질(뇌전증)은 뇌조직의 병적 발작적인 방전으로 인해 발작을 일으키는 것으로, 신체적인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24시간 간격을 두고 2회이상) 발생한다.
반면 열성경련은 편도염, 중이염,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등으로 인해 고열이 발생한 것이 원인이 돼 나타나는 발작으로, 의식이 없어지면서 전신이 뻣뻣해지고 떠는 증상이 생긴다.
영아연축은 원인 불명의 뇌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강직, 무력감이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60%가 레녹스-가스토증후군으로 이행된다고 알려져 있고, 예후가 불량해 사망률이 15~20%에 이르고, 70~90%는 지적장애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명확환 원인을 찾기 어렵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경련을 동반한 인지장애 발달지연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어린 시절 1~2번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극적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비교적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뇌전증, 발달장애 기적의 근본치료법」(도서출판 성모아이)의 저자,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소아 뇌전증, 열성경련, 영아연축 등 소아뇌질환의 발작증상은 뇌자체만을 단순히 억제하기 보다는 아이들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원인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경련의 양상을 안정시키고 뇌발달을 정상화시키는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이들의 원인에 맞는 면역력 강화, 심장 기능을 개선하고 혈류순환을 도와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약물치료 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치료법은 항경련제의 부작용에 대한 위험을 축소시키고, 성장과 운동발달촉진 등의 효과를 더불어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99년부터 한의계에서 소아뇌전증 치료를 처음으로 시작한 성모아이한의원에 내원한 아이들의 자체적인 통계결과 경련증상을 보인 뇌전증, 소아간질의 경우 84%의 치료 유효율을 보였으며, 지속적으로 항경련제를 복용하던 아이들 중 90% 이상이 항경련제를 줄이고 정상발달을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다. 성모아이한의원은 지속적으로 관련 치료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성모아이한의원은 보건복지부 과제(H114C0704)로 수행되는 '양∙한방융합 뇌성마비 재활치료 임상연구' 참여기관에 선정됐으며, 김성철 박사는 해당 연구의 책임 연구원으로 추대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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