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아이는 어른보다 체온이 높고 피지 분비가 활발하지만 땀샘 기능은 활발하지 않다. 땀과 노폐물도 많이 배출돼 각종 여름철 피부질환이 우려된다. 신생아 또한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지며 외부 자극이나 물질에도 쉽게 반응해 더욱 예민해지기 쉽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올바른 대처방안으로 꼼꼼히 신경 쓴다면 우리 아이의 여름철 피부 트러블 관리도 문제없다.
◇ 목욕 후 관리
땀띠, 여름 아토피, 수족구병 등 아이들이 걸리기 쉬운 여름철 유행성 피부질환의 예방 첫 걸음은 바로 건강한 목욕과 후관리다. 자극적인 뜨거운 물보다는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에서 10분 정도의 목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자극이 적은 비누나 바디 샤워 제품을 사용하고, 사타구니나 팔다리가 접히는 부위 등 땀이 고이기 쉬운 곳을 구석구석 씻겨준다.무더운 여름에는 기저귀 발진, 습진 등의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피부를 잘 건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며 물기를 깨끗이 제거한다.
푹푹 찌는 더위와 높은 습도 때문에 금세 피부가 끈적거릴 수 있으므로 로션 등 보습 제품은 피부에 발랐을 때 흡수가 빠르고 윤기가 나며 촉촉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보습 제품은 한 번에 듬뿍 바르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아이누리 윤기 모이스처 아토로션’은 건조해지기 쉬운 아기 피부에 우윳빛 텍스처가 부드럽게 스며들어 강력한 보습막을 형성하고 보들보들한 피부로 케어해주는 제품이다. 사용감이 무겁지 않고 저자극이어서 여러 번 발라도 끈적이지 않고 촉촉하다. 또한 이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콜로이드 오트밀’의 다당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스스로 수분을 머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피부에 적용될 경우 가벼우면서도 산뜻하게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땀띠
여름엔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이때 아이들이 땀띠로 인한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환부를 긁어 피부질환을 더욱 심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는 피부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고 2차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꼭 긁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손톱을 짧게 깎아주는 것도 좋다. 땀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서늘한 곳에서 땀이 덜 나도록 하거나 땀을 증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땀이 나면 수시로 옷을 갈아입혀주고 특히 아이 몸에 닿는 기저귀, 속옷, 내복 등은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를 입혀줘야 한다.
◇ 물사마귀
물사마귀는 가운데가 꺼진 수포성 구진으로 발생 초기에는 단순포진이나 수두, 대상포진과 비슷한 형태로 나타난다. 손바닥, 발바닥을 제외한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으며 색깔은 연주황색 혹은 분홍색을 띤다. 무더운 여름철, 아이는 물사마귀를 일으키는 몰로스컴 바이러스(Molluscum contagiosum virus, MCV)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어른보다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인데 다른 피부질환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따라서 물사마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적당한 운동과 식이 요법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외출 후 손을 꼭 씻기는 등 개인위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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