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 이름뿐인 ‘천연비누’, 천연성분 함량 미달
화학성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세안용품도 ‘천연비누’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아토피 증상이 있는 영유아 부모님이라면 더욱 관심이 많으시죠. 그런데 국내에 판매되는 천연비누 대부분이 사실은 이름만 ‘천연’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천연비누 24개 제품의 천연성분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해외 천연화장품 인증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24개 제품 모두 천연성분 함량 표시 안 해
우선 천연성분 함량 확인 자체가 어려웠는데요. 조사 대상 제품 중에는 천연성분 함량을 표시한 제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원은 각 제조사에 천연성분 함량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명확한 자료를 제출한 업체는 2곳에 불과했습니다. 또 일부는 기존 비누베이스에 일부 천연성분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으나 비누베이스 성분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 국내 천연비누, 해외 인증기준에 못 미쳐
국내에는 천연화장품 인증기준이 없다는 점도 문제였는데요. 소비자원이 주요국의 천연화장품 인증기준을 통해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이 해당 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비뉴스 아나운서, 강민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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