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가을철 환절기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사슴의 뿔인 녹용으로 만든 영양이 풍부한 보양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이유로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물론,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와 정신적, 신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도 체력보강을 위해 녹용을 많이 찾고 있다.
그렇다면 녹용효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본초강목에 따르면 녹용은 ‘몸의 기력을 북돋워 줄 뿐 아니라 피를 만들고 뇌의 기능을 보강하며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한다’고 기록될 만큼 몸에 유익한 보약중의 보약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귀한 약재인 녹용은 조선시대에만 해도 일반 서민이 먹으면 처벌을 받았고, 당시 생산되던 모든 녹용은 궁궐로 상납됐다고 한다. 왕의 후궁들은 깊이 보관된 녹용을 자신의 자식에게 먹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에 어의(御醫)가 ‘녹용을 많이 먹이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경고문을 붙여 이 같은 속설이 이어져 왔다.
실제로 지금까지 녹용을 섭취했을 때 머리가 나빠진다는 학계 보고는 없었으며, 오히려 녹용효능이 뇌세포를 활성화해 뇌의 기능을 좋게 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수험생의 체력과 집중력을 보(補)하기 위한 보약으로 녹용이 많이 선택돼 온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국내산 녹용은 면역강화와 원기회복, 노화방지, 발육촉진, 빈혈해소 등에 도움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섭취 가능하다.
녹용의 효과는 부위에 따라 다른데 특히 뿔의 가장 끝 상부에 속하는 분골과 상대는 성장호르몬은 물론 판토크린과 강글리오사이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가장 귀한 고가의 부위로 여겨진다.
설화녹용 관계자는 “사슴의 뿔은 사슴의 영양상태와 건강에 따라 크게 품질이 좌우하기 때문에 사슴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농장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밤껍질과 같은 최고의 보양식을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운 계절에 더욱 많이 찾는 녹용은 원산지와 사슴 사육과정, 추출과정 등을 자세하게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화농장에서 제조하는 녹용즙은 최고급 녹용 10냥과 녹각, 십전대보탕을 함유한 녹용대보탕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건강에 좋은 보약”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녹용먹는 법은 먼저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기 때문에 찬 성질의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대표적인 찬성질의 음식으로는 밀가루, 사과, 배, 돼지고기 등이 있으며 그 외에 술이나 마늘, 닭고기 등도 녹용을 섭취할 때는 피해주는 것이 좋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