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 “아동·청소년 성폭력범죄 근본 예방책 필요”
【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지난해 12세 미만 성폭력 피해자가 하루 평균 3.5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비례대표)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성폭력 범죄 가해자·피해자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이라 할 수 있는 12세 미만의 피해자 수는 1261명으로, 하루에 3.5명 꼴로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 아동·청소년대상 성폭력 피해자는 총 9298명으로, 하루에 무려 25.4명꼴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성폭력 범죄 가해자는 5년간 32% 증가했다. 2013년 2만 4845명에서 2014년 2만 5305명, 2015년 2만 7166명, 2016년 2만 9414명, 2017년에는 3만2768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성폭력이 발생한 지역과 장소를 분석해보면, 장소별로는 아파트·주택(16.3%), 노상(13.8%), 숙박업소·목욕탕(6.9%) 순으로 발생하고, 지역별로는 서울(30.9%), 경기(21.9%), 인천(7.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송 의원은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 등 아직 신체적⋅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에 대한 성범죄는 더더욱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야기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범죄에 대하여 근본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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