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시작 ‘입동’, 추위와 건조함 대비해야…
겨울의 시작 ‘입동’, 추위와 건조함 대비해야…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8.11.06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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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현 일산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칼럼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어느덧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다. 상강을 전후해 예년보다 4~5도 낮은 온도가 계속되더니 올해 겨울은 상당히 추울 것으로 보인다. 적절한 생활관리를 숙지해 겨울을 대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준비할 때다.

윤종현 일산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함소아
윤종현 일산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함소아

◇ 때 이른 독감, 추위뿐 아니라 건조함 대비해야

올 여름은 매우 덥기도 했지만 비가 내리는 양도 적었다. 건조하고 더운 여름에서 바람이 많은 가을을 맞이한 후라 추위만큼이나 건조함도 걱정할 수밖에 없다. 때 이르게 독감이 시작되고 있는데 건조함을 좋아하는 인플루엔자들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스나 메르스도 이럴 때 활발한 독감이고, 후두염이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도 건조한 기후에 발병률이 높다. 추위와 건조함을 동시에 잘 이겨내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 따뜻한 물 마시는 습관 들여야

충분한 수분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시로 물 한 모금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물은 몸이 건조하지 않도록 해줌과 동시에 체내 미세먼지를 80%정도 배출시킬 수 있다. 찬물보다는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더 효과적이다. 따뜻한 물이 호흡기 내 공기습도를 높이는 데도 더 좋다. 

◇ 족욕으로 몸 속 따뜻함을 높여야

족욕은 다섯 돌이 지난 아이들 정도면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족욕의 핵심은 상체가 덥지 않은 공기에 노출돼있지만 발부터 온기가 몸속을 타고 올라와 목과 코까지 덥혀주는 것이다. 그래야 따뜻함이 오래가고 온기로 인해 수분대사가 원활해져 상기도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다. 뜨거운 국물을 먹을 때 코가 따뜻해지면 콧물이 흐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보통 39도 정도 온수에 15분 정도가 적당하다.

◇ 어린 아이들은 마사지가 효과적

다섯 돌 이하의 아이들은 마사지를 해주는 게 효과적이다.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돕고 뭉친 근육을 풀어줘 긴장을 이완시켜 족욕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많이 뛰고 걷는 아이들은 종아리부터 시작해 허벅지까지 마사지해주고 등을 따라 쭉 올라가는 게 좋다. 마사지는 피부끼리의 마찰이므로 마찰열로 인해 아이 피부가 따뜻해진다.

◇ 겨울철 비타민D 섭취 중요해

겨울철 비타민D 섭취는 정말 중요하다. 비타민D는 모자란 햇볕을 보충해주는 거라 생각하면 된다. 뼈의 성장에 관여하고 알레르기를 조절해주는 역할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 천식기가 있는 아이들은 특히 필요하다. 겨울엔 햇빛으로 인한 체내 비타민D 합성이 어려워 따로 영양제를 챙겨주는 게 좋다.

◇ 배도라지·더덕으로 호흡기 건강 챙겨야

배도라지는 건조함으로 인한 기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예전에는 배의 속을 파내 도라지를 잘게 썰어 꿀을 넣고 중탕한 배의 살을 한 수저씩 퍼먹었는데, 요새는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제품들이 많이 나와 먹기에 수월하다. 배도라지보다 호흡기에 더 효과적인 음식으로는 더덕이 있다. 더덕을 자르면 우유색의 진액이 나오는데 폐의 기운을 좋게 하고 물보다 끈끈한 진액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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