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옴이 느껴지는 서울 모습
【베이비뉴스 김재호 기자】
어느덧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 추위에 눈이 내리는 지역까지…. 길고 길었던 폭염 덕에 왠지 찬바람 부는 겨울은 오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 동안 계속된 길고 긴 폭염 속 풍경들에 익숙해져서인지, 쌀쌀해진 날씨의 풍경들이 왠지 낯설게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지난여름 아이들이 폭염을 피해 많이 찾았던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입니다. 물놀이를 하면서 끊이지 않았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폭염이 지나가자 바로 행적을 감췄습니다.
사진도 찍고 자전거를 함께 타며 즐기던 모녀의 모습이 무색하게, 지금은 추워진 날씨 탓인지 대여소의 문도 굳게 닫혀 있고 자전거를 대여하러 온 시민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렸던 다리 밑 헌책방 축제, 더위를 잊고 독서에 푹 빠졌던 한 아이의 모습이 기억나는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지나가는 사람도 보기 힘든 너무나 쓸쓸한 모습입니다.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한동안 잊고 있었던 미세먼지의 습격도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추워진 날씨와 미세먼지 탓에, 따뜻한 날씨에는 어느 곳을 가더라도 가득 찼던 아이들의 모습과 웃음소리는 당분간 보기 힘들 듯합니다. 하지만 한동안 잊고 있었던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계절이기에 왠지 기대가 되는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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