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공립유치원 1000개 이상 늘려 2만 명 더 수용"
"내년 국공립유치원 1000개 이상 늘려 2만 명 더 수용"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8.12.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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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교육부 장관,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세부 이행계획 발표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교육부가 내년 국·공립유치원을 1000학급 이상 늘려 기존보다 원아 2만 명가량을 더 수용하기로 했다. ⓒ교육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세부 이행계획 및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

교육부가 내년 국공립유치원을 1000학급 이상 늘려 기존보다 원아 2만 명가량을 더 수용하기로 했다.

내년 3월에 692개, 9월에 388개 학급 등 총 1080학급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6일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세부 이행계획 및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공립유치원 비율 40% 조기 달성을 위해 국공립유치원 확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학부모 요구를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계획대로 내년에 1080개 학급이 증설되면 학급당 유아 20명으로 계산했을 때 대략 2만 명이 국공립유치원에 더 입학할 수 있다. 내년에 문을 여는 국공립유치원 학급을 유형별로 보면 단설이 321학급, 병설이 671학급, 공영형이 88학급이다.

단설유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공립 유치원 중 하나로, 독립된 유치원 건물을 사용하고 유아교육을 전공한 교육 공무원이 원장을 맡아 운영하는 형태다. 병설유치원은 지자체가 설립한 공립 유치원 중하나로, 초등학교 안에 위치하며 초등학교 교장이 유치원 원장도 겸한다.

지역별로는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이 낮은 지역부터 우선 신설한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240개 학급 ▲서울 150개 학급 ▲경남 68개 학급 ▲경북 59개 학급 ▲인천 55개 학급 ▲충북 53개 학급 ▲부산 51개 학급 ▲울산 50개 학급 ▲전북 38개 학급 ▲충남 33개 학급 ▲광주 31개 학급 ▲대전 27개 학급 ▲제주 22개 학급 ▲세종 19개 학급 ▲강원 24개 학급 ▲전남 19개 학급 순이다.

내년 3월 추가 증설 학급을 위한 예산은 2019년 교부금에 반영한다. 교사는 임용 대기자 등을 활용하되 관계부처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에 더 선발해 9월에 신·증설 학급에 배치된다.

◇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돌봄시간 등 서비스 질 개선도 나선다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의 서비스 질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국·공립유치원에 대한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지만 통학버스가 없는 곳이 많고 맞벌이 부부의 경우 돌봄시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내년 3월부터 학기 중 맞벌이·저소득·한부모 가정 자녀가 오후 5시까지 방과 후 과정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시·도별로 서비스를 더 확대한다.

또한 내년 여름부터는 방학 중에도 필요한 가정에 원칙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시도별로 운영 중인 아침(7~9시)‧저녁(17~22시) 돌봄 운영 실태를 분석해, 아침·저녁 돌봄의 최적 운영모델을 시·도교육청과 함께 내년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덧붙여 유아의 통학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부모의 국·공립유치원 선택권 확대를 위해, 농어촌과 사립유치원 집단폐원·모집중지 지역을 중심으로 국공립 통학버스를 우선 배치한다. 교육청별로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통학차량을 늘리기로 했다.

유은혜 장관은 “국공립유치원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맡기고 싶은 국공립유치원, 아이들이 가고 싶은 국공립유치원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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