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덥고 야외 활동이 많아 지치기 쉬운 계절 여름, 다른 때보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아이들은 감기를 포함한 여러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베스트셀러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인 하정훈소아청소년과의원 하정훈 원장이 알려주는 열감기, 열사병, 냉방병, 배탈, 식중독, 피부질환 등 여름철 대표 질환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린 ‘제2회 튼튼쑥쑥 어린이 건강 박람회’ 3관 제1강연장에서 여름철에 꼭 알아야 할 유아 질환 및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는 건강강좌가 열려 아이를 키우고 있는 관람객들에 인기를 얻었다.
이날 ‘우리 아이 건강한 여름나기’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 하정훈 원장은 “아이들은 열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15분 이상 뛰어놀면 쉬어야한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는 6개월 이상 아이라면 무조건 사용하고 2시간마다 발라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땀띠를 예방한다고 파우더를 ‘톡톡’ 치면서 바르는데, 폐로 들어가 위험하다. 땀띠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몸을 시원하게 하고 찬물로 자주 씻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 원장은 “어린이용 해열제나 연고 등의 상비약을 꼼꼼히 준비해 물놀이 후 아이가 열이 나거나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났을 때 잘 대처할 수 있다”며 상황별 약 복욕법, 올바른 약 보관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올바른 약 복용법에 대해 하정훈 원장은 “약은 충분한 양의 물(1컵 240cc)을 마시는 것이 좋다”며 “탄닌이란 성분이 있는 차나 음료수는 약물을 흡착해 효과를 떨어뜨리고, 탄산가스가 위장 벽을 자극해 위장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 원장은 “약을 반드시 식후에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나 만약 평소 아이가 약을 잘 토한다면 식사 전이나 젖 먹이기 전에 해열제를 복용시켜 아이가 약을 토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정훈 원장은 “액상 해열제는 반드시 상온 보관해야 하며, 열이 나는 아이가 염증을 동반하면 소염작용까지 하는 ‘이부프로펜 성분의 소염진통제’를 먹이고 단지 열감기로 인한 고열 증상만 있는 아이에게는 ‘해열진통’ 작용만 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시키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맘앤베이비 똑똑 건강클래스 강좌는 한국존슨앤드존슨이 타이레놀과 함께하는 '아는 것이 약입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으로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주부와 워킹맘, 예비맘을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올해로 3년째 맘앤베이비 똑똑 건강클래스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저도 조금씩 자주 발라주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