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증상이 성장기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은?
비염증상이 성장기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1.2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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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장애, 얼굴 변형에 성격 형성에도 영향…면역력 강화가 치료 핵심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하루에도 수십 번 코가 막혀 답답해 애 먹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건조한 겨울이 되면 그 증상은 더 심해진다. 바로 비염환자들이 그 주인공이다. 

비강 내 염증을 뜻하는 비염은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이 대표 증상이다. 이런 증상은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성장기 아이에게는 성장 발달에도 나쁜 영향을 주는데, 그 영향은 다음과 같다.

도움말=아이누리 한의원 김다정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도움말=아이누리 한의원 김다정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후유증, 합병증 등 동반질병의 위험이 있다.

비염의 특성상 단일 증상 보다는 후유증, 합병증을 동반하기 쉽다. 대표적으로 부비동염, 중이염, 비용(코 폴립), 천식, 아토피 피부염, 결막염 등이 있다. 비염이 다른 질환으로 이어지거나 확대되면 잔병치레가 많은 허약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키 성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비염이 자주 발병하거나, 만성화 할 경우 다른 질병에도 노출되기 쉽다. 그만큼 우리 몸이 성장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낭비하기도 쉬워진다. 이는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몸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은 먼저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이는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부족하게 만들어 결국 성장 부진을 초래한다.

▲얼굴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비염의 대표 증상인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면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구강호흡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그리고 아이가 어리다면, 또 만성 비염으로 코막힘 증상을 오래 겪은 아이라면 아데노이드형 얼굴로 변하기 쉽다. 아데노이드형 얼굴은 턱이 뒤로 빠져 얼굴이 길어지는 얼굴형이다. 아이의 타고난 얼굴이 비염이라는 작은 질병으로 인해 변형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정서적 성장에 문제를 준다. 

특히나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만성비염은 아이의 성격형성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숨쉬기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는 매사 짜증을 내고 예민하게 굴며 무력감과 피곤함을 쉽게 느낀다.

이런 증상을 겪는 아이들 대부분이 막힌 코 대신 입으로 숨을 쉬는데 입으로 숨을 쉬면 입이 쉽게 건조해져 입 냄새가 나기도 쉽다. 이로 인해 아이 스스로 자신감이 낮아지고 대인 관계의 과정에서 소극적이 될 수 있다.

▲집중력 부족으로 학습 장애를 겪는다.

비염을 앓는 아이들은 산만한 경우가 많다. 콧물이나 코막힘 때문이다. 필요 없는 행동을 반복해야하니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또한 저녁이 되면 더욱 심해지는 비염증상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때문에 온전하게 충전되지 않은 아이의 몸은 피로할 수밖에 없다. 아이는 낮 시간엔 피로하고, 비염 증상때문에 집중력이 부족해진다. 이는 결국 아이의 학습 장애를 초래한다.

◇ 비염,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핵심 치료는 면역력 강화가 답

한편 비염을 유발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알레르기성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대게 미세먼지, 건조한 날씨, 꽃가루, 매연, 곰팡이,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곤충의 분비물 등 외부자극으로 인해 발생하며, 만성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또한 감염으로 인한 비염에 속하는 급성비염의 치료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비염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반복되면서 만성비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아이누리 한의원 김다정 원장은 “비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알레르기 비염 환자 대부분 면역력 부족, 즉 면역시스템의 불안정을 겪는다"며 "우리 몸에는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면역력이 있는데, 면역력이 강한 경우 유해균이 들어오더라도 유해균을 물리칠 힘이 있지만 면역력이 약하다면 유해균에게서 몸을 보호할 힘이 없으므로 작은 외부 자극에도 질병으로 발전하기 쉽다. 또한 너무 과민하게 반응해 괜찮아야하는 자극에도 인체가 적으로 간주해 분비물을 만들어내고 점막이 붓는 염증 반응이 나타나기 쉽다”고 말하며 장기화 된 비염이 면역력의 문제는 아닌지 확인한 뒤 비염의 장기화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누리한의원은 비염 클리닉을 통해 아이의 체질을 고려한 1:1 맞춤 한방 비염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아이들의 알레르기 질환 대부분이 면역력 부족에서 비롯하는 만큼 단순한 증상 완화만이 아닌 면역력 개선을 통해 속부터 건강한 아이가 되도록 치료하는 것이 아이누리만의 진료 철학이다.

아이누리의 진료철학에 맞게 처방하는 한약은 친환경 약재로 구성했다. 갈근, 연교, 세신, 신이 등의 약재를 첨가해 비염 치료는 물론 부족한 면역력을 높이며 비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한다. 

또한 레이저 침, 소아자석 침, 도드레 침, 도장 침 등 무통침 치료를 통해 막혔던 기혈 순환을 돕고 면역력을 개선시켜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비염증상을 완화시키고 비강 기능은 강화시키는 자연을 닮은 레이저치료와 적외선치료, 네뷸라이저 등의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며 빠르고 안전하게 아이의 비염을 치료하고 있다.

아이누리한의원 김다정 원장은 “우리 몸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의 질병을 단순히 그 질병에만 국한해 봐선 안된다. 면역력이 약해 여러 질병을 동반하는 것도 같은 이치"라며 "작은 질병, 혹은 불치병이라고 그대로 방치하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문제는 없는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보이지 않는 면역력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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