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함께 남성육아 참여 확산을 통해 성평등한 육아와 ‘일-생활 균형’을 정착시키고자 ‘위드파파 스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협회에서 조사한 ’아빠들이 말하는 육아경험과 의미‘에 따르면 미취학 자녀를 양육중인 2040세대 남성의 54.2%가 승진보다는 양육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실제 육아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24.4%가 양육에 관한 지식·경험 부족을 꼽았다.
최근 남성들의 자녀양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면서 육아 정보와 교육에 대한 욕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건강한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해피-워라밸 캠페인‘을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남성육아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해 아빠의 역할을 이해하고 가정에서 공동육아 실천을 통해 자녀의 긍정적 정서함양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위드파파 스쿨’은 흥미있고 유익한 전문강사의 특강과 참여자 간 소통을 통해 가정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육아정보를 제공한다.
교육은 8월부터 10월까지 건보공단 본부(원주)를 비롯해 6개 지역본부의 만3세 이하의 자녀를 둔 남성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아이의 성장단계별 아빠의 역할, 자녀놀이법, 영유아 응급처치법, 부부소통의 중요성, 일과 삶의 지혜로운 균형찾기 등 일상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육아방법을 몰라 서투른 부분은 참여자들 간 육아 노하우공유를 통해 육아 Tip을 나누며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올릴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남성 육아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월 21일 업무협약을 맺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위드파파 스쿨’을 시작으로 성평등 육아 및 일·생활 균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인구정책 거버넌스 구축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양육의 주체가 여성에 국한되지 않고, 남성과 여성이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기업과 사회가 지원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장에서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한 육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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