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틱장애는 학령기 전체 아동의 약 10%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본인이 자각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눈깜빡임, 목 흔들기, 불수의적인 근육의 움직임인 운동틱 이나 의미 없이 소리를 내는 등의 음성틱 등으로 발현되며 여아에 비해서 남아에게서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눈 깜빡임 코찡긋 등의 안면부위에 나타나는 틱 증상이 일과적으로 나타났다가 일주일 이내 사라지는 틱 증상 이외에도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틱장애, 1년 이상 운동, 음성틱이 동반돼 사회적 고통을 일으키는 뚜렛장애 등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질환의 분류가 나뉘기도 한다.
많은 아동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아직 현대의학에서는 명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와 자기공명영상(MRI)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질적인 원인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뇌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과잉으로 인해서 반복되는 불수의적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여겨지며, 도파민 차단제 계열의 항정신병 약물이 투여되기도 한다.
틱장애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시기인 7~10세 고도성장기의 성장과 발육이 활발히 일어나는 시기에 장기간 항정신병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은 많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뚜렛장애, 중증도 이상의 만성적인 틱장애에 한해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이에 1999년부터 틱장애, 뚜렛장애, ADHD 소아청소년기에 나타나는 뇌질환 한의학 치료를 국내에서 시작해온 도서 ‘틱장애 완치된다’(2019)의 저자 김성철 한의학 박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당시 한의계에서 틱장애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이 성모아이한의원이 유일했기 때문에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20년간 10만건 이상의 처방경험을 통해 수많은 난치성 소아질환 환아를 치료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틱은 성장기에 나타나는 피로와 스트레스에 대해 우리몸에서 휴식하라고 보내는 신호다. 성장기에는 항상 기혈이 충만해야 하는데, 혈색이 없고 면역저하가 동반되는 건조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한편 신경학적 측면에서는 틱의 원인을 단순히 뇌 신경전달물질의 과잉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단순히 차단기능만을 가진 향정신성 의약품의 장기간 처방만을 받고 있는데 이는 올바른 생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박사는 “틱은 단순히 정신과 질환이 아닌 우리몸에서 보내는 면역저하, 스트레스, 피로에 대한 반응으로 인식하고 충분한 휴식과 식생활 개선으로도 낫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체질에 맞는 천연약재의 복용으로 면역을 개선시키고 심장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 뿐만아니라 반복되는 비염, 축농증에서 벗어나고 성장발육, 수면장애가 함께 호전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대구 성모아이한의원에서는 20년간 내원한 2만 명 이상 환아들의 치료경과를 추적관찰한 결과, 임상통계상 90%에 가까운 아이들이 3개월 이내에 틱증상이 감소하는 호전반응을 보였고 그중 77.8%가 1개월 내에 틱증상이 감소하는 호전 양상을 보였다.
한편 대구성모아이한의원은 보건복지부 과제번호(P01-201411-BM-02)로 수행된 “소아 뇌성마비의 양·한방 복합재활치료의 임상연구” 참여기관에 선정되었으며, 김성철 박사는 해당 연구의 책임 연구원으로 추대돼 부산대학교병원과 협동연구를 진행하여 학회를 통해 연구실적을 발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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