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의 대표적 원인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는?
생리불순의 대표적 원인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9.19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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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노원 인애한의원 신지영, 배광록, 김서율 대표원장(왼쪽부터). ⓒ인애한의원
노원 인애한의원 신지영, 배광록, 김서율 대표원장(왼쪽부터). ⓒ인애한의원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리불순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이는 수개월간의 무월경이나 잦은 부정출혈과 같이 정상 생리주기를 벗어난 형태로 나타난다. 그 밖에 얼굴이나 신체의 다른 부위에 체모가 증가하는 다모증을 비롯해 여드름이 증가하기도 하며, 뒷목, 팔, 허벅지 안쪽 등의 피부색이 어두워지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이와 같은 징후가 보인다면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생리불순은 뇌와 난소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황체형성호르몬(LH)과 인슐린 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황체형성호르몬의 농도가 급증하는 시기를 기점으로 배란이 일어난다. 하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는 생리주기가 시작될 때부터 황체형성호르몬의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에서는 황체형성호르몬의 급격한 증가가 발생할 수 없기 때문에 배란이 일어나지 않고 생리를 하지 않게 된다.

또한 배란이 돼야만 증가되는 프로게스테론이 만들어지지 않아 에스트로겐 우세인 상태가 지속되는 불균형에 놓이게 된다.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한 경우는 체내 인슐린 분비가 증가되는데 혈중 인슐린 농도가 증가하면 에스트로겐이나 안드로겐과 같은 성호르몬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 난포의 발달이 지연되고 여드름, 탈모, 체모 증가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문제는 단순히 위의 증상들의 발현에서 그치지 않는다. 가장 흔하게는 불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전신적으로 대사에 장애를 가져와 장기적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과 같은 대사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높인다.

그렇기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단받으면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피임약을 비롯한 호르몬 제제를 통한 생리조절은 내막이 쌓여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임시방편일 뿐 생리불순을 해결해주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는 없다. 궁극적으로는 호르몬을 정상화시켜 배란성 생리를 할 수 있는 치료를 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체중이 늘어나지 않게 관리해야 하며 현재 비만이 아니더라도 설탕이나 정제된 탄수화물 제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 또한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체중을 관리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월경 상태가 지속되거나 각종 호르몬 불균형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방 치료는 호르몬제를 사용하는 대신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을 강화함으로써 인체가 스스로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어혈을 풀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며, 혈당을 조절해 세포의 인슐린감수성을 키워준다.

이러한 과정은 인체가 스스로 균형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여 규칙적인 생리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생리와 연관된 호르몬은 변화가 일어나기까지 일반적으로 수개월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며 무월경 기간이 길거나 피임약 복용기간이 긴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좀 더 걸리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늦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배광록, 김서율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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