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콧물·코막힘 감기가 아닌, 알레르기비염 의심해야"
"반복적인 콧물·코막힘 감기가 아닌, 알레르기비염 의심해야"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11.13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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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과 감기는 발병 원인부터 다른 질병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아이누리한의원 김증배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아이누리한의원 김증배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하루에도 낮과 밤이 10도 이상 차이 나는 급격한 기온차로 인해 호흡기에 비상이 걸린 요즘, 반복되는 콧물, 코막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체온조절 능력이 미숙한 아이들에게 이 시기는 쉽게 지나치기 힘든 시기다.

한편 일 년에 어린이 평균 6번의 감기를 앓는다는 보고가 있듯 흔한 감기는 환절기 때 자주 발병할 수 있다 보니 감기 증상을 큰 문제라 여기지 않아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콧물, 코막힘의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은 아닌지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자칫 오해할 수 있는 알레르기 비염은 잘 쉬어만 주어도 자연 호전이 가능한 감기와는 다르게 방치하는 경우 만성 비염으로 발전하거나 증상이 심해져 합병증을 동반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비염 증상, 감기와 혼동하지 말자

아이누리한의원 김증배 원장은 “비염은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으로 인해 호흡의 답답함 뿐 아니라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및 학습 장애, 후각 기능의 저하 등을 일으켜 아이의 삶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킨다. 그러나 이 질환이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 단순히 삶의 질만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합병증 및 후유증 동반으로 병치레가 잦은 허약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으며 성장부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얼굴의 변형 및 성격 형성에 문제를 주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이처럼 알레르기 비염은 아이 성장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빠른 치료로 초기에 잡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비염의 대표증상이 감기와 유사하다 보니 환절기 비염을 으레 감기라 여기고 방치하는 데에 있다. 그러나 비염과 감기는 발병 원인부터 다른 질병이다. 증상 또한 유사하나 질병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더 신경 써서 본다면 구별이 가능하다.

-발병 원인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을 포함하여 약 200여종의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되지만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는 꽃가루, 곰팡이,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곤충의 분비물 등이나 감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어 비강에 문제를줘 발병된다.

-증상
감기는 미열과 인후통이 동반되며 누렇고 진한 콧물과 함께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보이며 전염성이 높다. 반면 비염은 열이 없고 맑은 콧물이 나며 코막힘, 재채기, 코 안 가려움 등의 증상을 보이나 전염성은 없다.

-증상의 호전시기
감기의 경우 잘 쉬어주기만 해도 자연 호전이 가능하며 수일에서 일주일 전후로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비염의 경우 자연 치료 확률이 높지 않으며 몇 주 동안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이때 증상을 방치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만성비염으로 발전하거나 중이염, 축농증, 천식, 아토피 피부염, 결막염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기 쉬워진다.

◇ 비염 증상 호흡기 면역력 증진이 중요

비염은 치료가 어려운 병이라는 인식이 많은데 그 이유는 알레르기 비염의 특성상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바와 같이 알레르기 비염의 발병, 악화 원인은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환절기 차갑고 건조한 날씨에 유독 악화되기 쉽다. 이로 인해 다 나은 줄만 알았던 비염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것이 반복되다 보니 이를 질병의 재발로 받아들여 치료가 안 되는, 혹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라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오해를 만드는 근본적인 이유는 증상에만 연연한 치료를 들 수 있다. 나무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원인을 뿌리에서 찾듯 증상의 문제는 단순히 증상의 호전 이전에 근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원인을 치료하기 보다는 증상의 호전에 초점을 두다 보니 잠시 증상이 호전됐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외부 자극이 들어오면 증상이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비염은 증상 호전에만 초점을 둔 치료나 외부 환경을 개선하는 것 이전에 아이의 면역력 증진에 더욱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질병을 유발하는 외부 환경은 아무리 개선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지만 우리의 몸을 유해 물질에게서 방어할 수 있는 힘, 면역력을 증진시킨다면 아이는 질병에 쉽게 노출되지는 않는다.

김증배 원장은 “최근 급격히 심해진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져 비염 및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 쉽게 나타날 수 있어 외출 시 가벼운 겉옷을 챙겨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따뜻한 물을 자주 섭취하여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사탕,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은 면역력을 저하시켜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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