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로 미뤄진 국회 본회의...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는 유가족들
【베이비뉴스 김재호 기자】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을 위해 힘써온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과 유가족들이 국회 본회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관을 방문했지만 국회 도착 후 10분 뒤 본회의가 내일 10일로 연기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답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루라도 빨리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길 고대하고 있던 부모들 입장에서는 여야간 정치 역학과 관계없이 법안 처리가 늦어지는 점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은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이름을 딴 법안들을 일컫는 말이다. 운전자의 안전 의무와 주차장 관리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하준이법, 어린이 안전사고 피해자 응급처치를 의무화하는 해인이법, 어린이가 탑승하는 모든 차량을 어린이통학버스에 포함시키는 태호·유찬이법, 통학버스 운영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한음이법, 스쿨존 과속카메라 및 과속방지턱 설치를 의무화하는 민식이법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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