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호흡기 건강관리로 올 겨울도 든든하게
소한, 호흡기 건강관리로 올 겨울도 든든하게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1.06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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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수분 섭취로 호흡기를 상시 촉촉하게 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일 년 중 가장 추울 때를 나타내는 소한은 음력으로 12월에 해당되는 절기다. 양력으로는 1월 5일 또는 6일에 해당되는 시기로 2020년을 알리는 첫 절기다. 소한은 절기의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 때가 가장 추워야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대한보다는 소한 무렵의 기온이 가장 춥고 건조하다. 이러한 날씨의 영향으로 아이들의 호흡기 질환 역시 심해지기 마련이다. 호흡기 건강 관리를 위하여 간단하지만 꼭 챙겨야 하는 건강 관리 몇 가지를 되짚어 보자.

구미 함소아한의원 이범주 원장. Ⓒ함소아한의원
구미 함소아한의원 이범주 원장. Ⓒ함소아한의원

◇ 겨울철 날씨와 호흡기 질환의 상관관계

폐, 기관지와 같은 호흡기에 안 좋은 것은 바로 냉기와 건조함이다. 이 이야기는 주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을뿐더러 동의보감에도 찬물과 찬 성질의 음식이 폐를 상하게 한다는 이야기는 자주 등장한다. 더구나 어린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좁은 기관지 내경에 반해 기관지 점막에서 점액이 많이 분비되어 쉽게 가래가 차고 기침을 많이 하게 된다. 때문에 겨울철 찬 날씨로 인하여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게 충분한 수분 보충과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잦은 수분 섭취로 호흡기를 상시 촉촉하게

건조해진 날씨로 인하여 건조해지는 몸을 촉촉하게 해주는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잦은 수분 섭취로 몸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방법이다. 물은 코와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해서 점막 밑 섬모의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게 하고 하부기관지나 폐로 들어갈 수 있는 먼지 등이 용이하게 흡착되도록 한다. 이런 기능이 있어 물을 천연의 보폐약이라고도 불린다. 단, 수분을 섭취할 때 차지 않게 하여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찬 기운은 오히려 폐와 기관지를 상하게 하고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역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건조한 공기는 코와 기관지의 점막으로부터 수분을 빼앗아 비염과 기침 등의 호흡기질환을 유발하거나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방안의 온도를 24도, 습도는 50~6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적당한 외부활동과 그에 따른 유의할 점

온실 속의 화초가 들판의 야생화에 비해 약한 것은 영양과 온도 바람 등 생육조건이 최적의 조건으로 갖춰진 상태에서 컸기 때문이다. 온실 속 화초는 그런 조건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제 생존을 유지할 수 없다. 이런 이치로 아이들 또한 바람, 냉기, 햇빛 등의 자연조건에 자신의 신체를 단련할 필요가 있다. 비록 겨울이지만 날씨가 온화하고 바람이 사납지 않으면 적절한 복장을 갖추고 바깥놀이를 하도록 한다. 바깥 활동을 통하여 차가워진 날씨에 몸이 조금이나마 적응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외출 시에는 외부의 찬 공기가 직접 코와 기관지의 점막에 접촉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도록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여 코와 기관지 보호해줄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서 손수건이나 머플러를 목에 감아 아이의 몸이 한기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주도록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청결하게 씻어 바이러스 감염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한다.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질환이기 때문에 외출 후 몸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만으로도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 감기를 과하게 두려워하지 말 것

아이들에게서 보이는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에 대해 어머니들이 과도하고 걱정하고 그 증상들을 없애기 위해 항생제, 해열제 등의 약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그 증상들의 대부분은 아이의 몸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동적인 반응임을 인식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바이러스가 들어온 것이 확인되면 몸을 체온조절 중추를 통해 스스로 열을 냄으로써 바이러스의 힘을 약하게 하고 자신의 면역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이렇게 조성된 유리한 국면으로 아이는 쉽게 감기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다. 콧물은 바이러스를 씻어내서 체외로 방출하기 위한 것이고 기침은 세기관지나 폐가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능동적인 조치다. 폐렴이나 후두염 등과 같은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다소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아이 몸 스스로가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돕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아이이게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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