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3곳 중 1곳 발암물질 석면 검출
복지부 실태조사 결과, 어린이집 35%는 석면 건축자재 사용
전국 어린이집 3곳 중 1곳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보건복지위, 경기 군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따라 각 지자체가 실시한 어린이집 석면실태조사 결과 어린이집 237개소 중 83개소(35%)에서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 유형별로는 국공립어린이집 56곳 중 20곳에서, 민간어린이집 86곳 중 25곳에서,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70곳 중 28곳에서, 법인?단체 등의 어린이집 12곳 중 7곳에서, 직장어린이집 11곳 중 3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더욱 심각한 것은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어린이집 석면관리지침을 마련해 모든 어린이집 건축물에 대해 해당 지자체 또는 어린이집이 석면조사기관으로 하여금 석면조사를 실시토록 한 바 있으나 제대로 된 조사가 아직까지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
이와 관련 이학영 의원은 “국공립?사회복지법인?직장?부모협동 어린이집은 8월 말까지, 나머지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11월 말까지 석면 실태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각 지자체의 무관심으로 어린이집 석면 실태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석면 실태조사가 진행된 곳은 전체 국공립어린이집 2,166개소 중 56개소(2.6%), 직장어린이집 489개소 중 11개소(2.2%),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 1,449개 중 70개소(4.8%)에 그쳤다.
이학영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영유아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석면관리지침을 만들었지만 지침에 따른 조사실시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며 “전국 어린이집의 대다수가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가 금지되기 전인 1990년대 후반에 건립된 만큼, 석면조사를 하지 않고 있는 지자체나 어린이집을 공개하고 조사를 촉구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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