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2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3% 줄었다. 인구의 자연증가율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은 2020년 2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2020년 2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 2854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19명(-11.3%) 감소했다. 2019년 2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 5772명. 당시에도 2018년 2월에 비해 6.5%의 감소한 수치였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출생률의 경우, 2020년 2월 5.6명을 기록했다. 이 역시 2019년 2월 6.5명에 비해 0.9명 감소한 것이다.
2020년 1~2월 누계 출생아 수는 4만 9672명으로, 2019년 1~2월 누계 출생아 수 5만 6113명에 비해 11.5% 감소했다. 2019년 연간 출생아 수는 모두 30만 3100명으로, 합계출산율은 0.92명을 기록했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강원도를 제외한 모든 시도가 감소했다. 강원도의 2020년 2월 출생아 수는 650명으로, 648명이 태어난 2019년 2월에 비해 2명 증가했다.
가장 많은 출생아 수를 기록한 경기도는 2020년 2월 6435명이 태어났다. 하지만 2019년 2월 출생아 수 7051명에 비하면 이 역시 감소한 것이다.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크게 감소한 데 비해, 2020년 2월 사망자 수는 2만 5419명으로 10.9% 증가했다. 그에 따라 인구의 자연증가는 -2565명을 기록했고, 자연증가율도 -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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