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휴관 중이던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이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첫날인 6일 재개관했다. 같은 이유로 부분 폐쇄 조치중이던 서울숲공원 내 체육공원, 생태숲(사슴우리) 등도 다시 재개방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2m 간격을 두고 입장을 기다리도록 안내를 받았다. 관람객들은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검사를 받은 뒤 손 소독을 마쳐야 입장이 가능했다. 관계자에게 예약 내역을 확인 받고, 엑스레이 보안 검사대를 통과한 후 비로소 전시 작품을 관람했다.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서울숲공원 내 부분 폐쇄됐던 일부 공간들도 오늘부터 다시 재개방됐다. 무더운 날씨에 서울숲을 찾은 시민들 사이에서 많은 어른들의 느슨해진 마음을 대변하듯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들이 많이 보였고 반대로 아이들은 누구보다도 마스크를 잘 착용하며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새롭게 시작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코로나의 종식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실생활 속에서 지켜지지 않는다면 코로나19의 대유행이 다시 고개를 든다는 것을 잊지 말고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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