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허리케인 샌디 강타, 미숙아 대피 '아찔'

지난 10월 30일 밤,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을 강타했다. 뉴욕 대학의 랭온메디컬센터 미숙아실에 비상이 걸렸다. 정전이 된 것이다. 발전기를 돌렸으나 그것도 고장이 나버렸다. 미숙아들에게 적절한 산소를 공급할 수가 없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미숙아실에는 20명의 아기들이 특별 관리되고 있었다.
9층. 전기가 나간 상태에서 9층은 천리길 만큼이나 멀다. 아래에서는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었고 간호원과 의사들은 아기들을 아래로 들어 내리기 시작했다. 어둡고 비에 젖은 계단을 타고 손전등에 의지해 내려오는 길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힘들었다. 지속적으로 호흡을 해야 했기 때문에 간호원들은 인공 호흡장치를 손으로 작동 시키며 9층 아래로 내려왔다. 30분이 걸렸다.
새벽 3시. 달려간 브롱스 병원은 아기들 받는 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 다시 찾은 병원 몬테페어 메디칼 센터에 도착한 것은 새벽 4시. 의사, 간호원, 병원 보조원들의 도움으로 마침내 20명 전원 안전하게 대피할 수가 있었다.
20명 중의 1명인 아기 잭슨의 엄마 트렘블리는 "아침에 보고 온 아기가 밤에 끔찍한 상황을 겪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아기가 자라면 좋은 이야기 거리가 생겼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편 간호원으로 30년 동안 일해온 코헨은 "미숙아를 옮겨 보는 것은 생전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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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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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맘2012.11.04 06:04
미숙아
전원 대피를 잘해서 천